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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연 Aug 22. 2018

7화_여름엔 내려놓자!

엉덩이가 뜨거워~




옹심이의 최애장소는 

창밖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미니옷장 위 스크래처!

거의 하루종일 창문에 붙어서 바깥일에 참견을 하고

별별 자세를 선보이곤 했다.


그런데!!!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창가에 손만 갖다대어도 

따거운 햇볕에 손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고,

뜨거운 공기가 훅훅 들어온다. 

그 열기에 옹심이도 당황한 눈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옹심이가 새로운 자세를 선보였다. 

햇볕에 엉덩이가 너무 뜨거웠는지

차마 그 자리를 떠나지는 못하고

엉덩이만 옆으로 살포시 내려놓은 것이다.


그렇다!

너무나도 더운 이 여름 더위와 

굳이 맞서 싸우려고 하지 말자!

가능하면 피하고, 가능하면 내려놓자.

옹심이의 엉덩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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