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푼이와 팔순이가 만났다. 만난 지 십분 만에 칠푼이가 팔순이 손을 슬그머니 잡자
팔순이 왈,
" 어머 벌써 이러시면 안 돼요. 돼요. 돼요..."
하는 것이었다.
칠푼이가 아랑곳 않고 가슴을 만졌다.
팔순이는 또"안 돼요. 돼요. 돼요..." 라면서, 가슴을 허락했다.
이번엔 그가 입술을 덮치자 팔순이는 능란하게 혀를 놀리더니,
" 이러시면 안 돼요. 돼요. 돼요..."
하는 것이 아닌가.
마침 길 건너에 모텔이 있어 칠푼이가 손을 잡아끌자 그녀는 따라 들어오며,
" 안 돼요. 돼요. 돼요..."
를 연발했다.
그 말을 듣던 칠푼이, 모텔방에 들어와 침대에 그녀를 눕히고 일발 장전을 하려 하니
팔순이가 숨을 헐떡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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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다 돼요. 돼요. 돼요..."
이러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