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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오이

by 남상봉

내 나이 되면 파랗고 곧추선 고추를 붙잡은 아낙네들의
" 고놈 참 실하다..."
란 소리가 듣기 싫어지는데
내 나이 먹은 우먼들은 비쩍 마른 오이를 들은 남정네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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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쩍 말라 붙은 게 물이 하나도 없네..."
란, 소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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