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모의 여가수가 있었다. 가슴이 크기로 소문난 그녀가 어느 날 무대에 섰다.
그녀는 노브라였다. 탱탱한 젖이 터질 듯했다. 관중들은 환호했다. 그녀가 노래를 시작했다.
뛰어난 음성과 돋보이는 가창력에 관중은 흥분했다.
노래가 절정으로 치달을 때 그녀의 셔츠 단추가 위에서 툭! 하고 부러졌다. 이어 또 한 개가 툭! 누가 말릴 틈도 없이 세 번째 단추가 부러지자 그녀의 유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함성을 지르며 돈을 뿌리는 인간. 고함을 내뱉는 인간. 반 실성한 인간. 조용히 즐기는 인간.
한편 그녀는 침착하게 노래를 소화해 내고 열창을 끝낸 뒤 무대 뒤로 사라졌다.
관객들은 그녀가 떠난 뒤에도 아쉽다는 듯 객석을 지키다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 사라지고 난 뒤 끝까지 남았던 어느 중년 남성이 누가 들으라는 듯 혼자 소리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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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봇. 소피아도 대성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