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은 '자발적 아웃사이더'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 단어의 뜻은 자신이 의도하여 사람들과의 모임이나 만남을 차단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진정한 부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수와 다른 길을 가는 선택을 장기간 이어가야 진정한 부자가 되는데, 그러려면 외로움과 혼란을 겪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도, 일상에서도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죠.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시간을 보내면 그때는 즐거워도 지출이 늘어납니다. 화제가 되는 투자는 당연히 인기가 많아 가격이 벌써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죠. 결국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이 뜨거울 때 다수와 다르게 달러를 투자하고,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1년 초에 주식을 사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곧 부자가 되겠죠.
그런데 이때 그러한 선택을 하려면 정말 외롭고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현재의 지식을 갖고 코로나의 시기로 돌아간다고 해도 주식을 선뜻 사기 힘들거라 생각해요. 미래에 주식이 급등한다는 걸 알지라도 아무런 고민 없이 주식을 대량으로 산다는 선택이 가능할까요? 온갖 뉴스에는 세계가 망할 것처럼 나쁜 뉴스가 도배되고 있는데 말이죠. 반대로 이후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주식시장이 연일 급등했을 때, 주식을 계속 사지 않고 달러로 자산을 옮기는 선택을 하는 행동도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요. 고민이 되지 않는 선택을 하며 투자 중이라면, 옳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이에요. 외로움과 혼란,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견뎌내고 시간을 투자해서 버는 수익이 진정한 부자의 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은 멘털과 관련한 마지막 챕터 '리스크 테이킹을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라'를 주제로 글 이어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