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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쌤 Sep 07. 2021

"전 말하는 아기예요." (아들 혼자 옷 입히기)

아빠 육아일기

아들 이 닦자.

저 아직 옷 안 입었어요.

얼른 입어요.

왜 자꾸 저보고 시켜요.

이제 6살 형아 다 돼 가는데 혼자서 할 줄 알아야죠.

전 아직 아기예요.

그래? 아들은 설 줄도 알고 말할 줄도 아는데


전 서는 아기예요.

.....

전 말하는 아기예요.

......

하는 아기예요.

전 말하는 아기요요요요.


발가벗고 옷도 안 갈아입는 다섯 살

서고 말하는 아기 저녁 내내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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