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마지막 눈이었을까?

아무도 아무것도 알 수 없다.

by 태생적 오지라퍼

어제는 꽤 오랫동안 눈이 내렸다.

눈이 안 내렸다면 조치원 전통시장에 가서

밑반찬 나물을 샀을텐데

눈이 꽤 소담스럽게 내려서 쿨하게 포기했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이었을까?

가끔 3월의 눈을 보기도 했다만.

수원행 기차 옆의 눈으로 덮힌 길들은 멋지기만 하다.

역시 눈이나 비는 실내에서 보는게 최고이다.


기차를 자주 타고니 연착률이 꽤 된다는 점이 느껴진다.

기상 이변이나 사고가 없는데도 늦어지는 경우가 꽤 많다.

심지어 앞 기차들은 지연이 아닌데

똑같은 선로로 운행되는 내가 탈 기차만 지연이다.

무려 13분이나.

이유는 모른다만

아마도 안전운행했다고 할 것이다.

모임시간보다 넉넉하게 기차표를 끊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마음 졸일뻔 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본다면

수원역 도착 시간쯤 졸음이 몰려오던데

오늘은 어떨려나 모르겠다.

기차에 타서 브런치 한 편을 작성하지 않으면

그 탑승 시간이 너무도 길고 무료하다.

벌써 습관이 되었나보다.

기차에서 책읽기나 해볼까나.

순전히 잠을 부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오늘도 그렇고

이번 주말도 그렇고

서울행 기차표가 웬만한 시간대에 모두 매진이다.

1월과 2월 지난주까지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말이다.

나만 모르는 서울에 큰 이벤트가 있는것이냐?

아니면 개학맞이 쇼핑에 나서는 것이냐?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봐도통 알 수가 없다.

주말 파주 나들이는 포기해야할 판이다.

세상 일. 아무도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 말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