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에
해 질 녁 저녁노을과
더운 열기가 식어가는 저녁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지만
나는 좋으면서도
때론 싫은 시간이다.
돌아가면 기다려 주는 이 없는집
마주할 누군가가 있는 집이
내겐 없어서
그래서 종종 서러운 마음이다.
먼저 떠난 내 짝꿍,
왜 그리 서둘러 갔을까?
야속한 마음에
가끔은 묻는다.
뭐가 그리 급했는지...
혹시,
그곳에
나보다 더 좋은 짝꿍이 있는 건지요?
괜한 생각에
별별상상을 잠시 해 보며
애잔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가끔은
참, 보고 싶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내 생각하고 있는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