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창곡은?
이성복 시 <<음악>>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아프도록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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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시인은 음악을 들으면 누군가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을 얘기했다.
인기가수들의 노래 가사들을 보면 나의 얘기이거나 우리 모두의 인생 삶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서 더 공감하며 즐겨 듣게 된다.
가수 송창식 씨의 노래 "우리는"는 가슴속 진한 감동이다.
"우리는 빚이 어둠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 속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하나로도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이 대목 가사의 저런 관계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롭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꼭 말을 해야만 알아주는 이가 있는 반면 말없는 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관계야 말로 실로 믿음이 가지 않은가?
노사연의 <만남,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가사하나하나가 깊은 여운을 주며 옛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차분하고도
아름다운 명곡이다.
정동원의 (2007년~ ) <여백>
“얼굴이 잘 생긴 사람은 늙어 가는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되니깐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의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건 버리지 모한 욕심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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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가수 정동원은 <여백> 이란 노래를 통해 14살에 인생의 많은것을 깨우쳤다고 했다.
가수의 감성 깊은 멜리디와 가사로 50대 이상의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노래이기도 하다.
어쩜 가사 하나하나가 교훈같은 철학교과서 같다.
우리들은 왜 슬픔과 한이 서릴때, 희극일 때보다
비극일 때 더 빛나는 이런 주옥같은 노랫말 가사가 탄생하는 걸까?
그 감정들은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가 아닐까. .
우리는 기쁨을 느끼고 즐기기보다는 슬프고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노래들을 들으며 공감하고 더 위안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한올의 "모두 행복하여라"
ㅡ정신없이 흘러가버린
요즘 똑같은 너의 하루는~~
해낸 일 없이 마음만 바쁘게
지나가 버렸지.
어쩌면 내일도 모레도
같은 하루가 번복되겠지~
...... 중략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이루어져라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 다
하는 일 모두 큰 탈 없이
모두행복해져라~~
이 노래 가사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는 기도 같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 “매일 입안에서 흥얼거리게 된다“
노래 속에 삶의 기쁨. 슬픔. 애환이 다 들어 있는 좋은 노래들 들으면서
고단한 하루였다면 스스로 토닥토닥 해 주며
오늘도 모두가 행복해 지기를 바라며 노래를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