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트]를 읽고

- 글렌 백 -

by 작은손

저자 글렌 벡이 이야기를 전할 정도로 담담해지기까지는 30년 이상이 걸렸다고 했다. 그 뒤에 숨겨진 깊은 의미와 놀라운 힘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는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내게도 절대로 담담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상처가 있듯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그것을 이해하는데 평생으로도 부족할 것 같다. 그냥 살아내면서 조금씩 스스로에게 익숙해지는 거겠지.


주인공 에디가 가슴이 하는 말을 외면한 채 상황이 주는 아픔을 분노로 표현함에 너무나 공감이 간다. 내가 화낼 때 문득 스스로에게 '이게 아닌데...'를 바로 느낀다. 하지만 화에 휘둘리고 있는 나는 어리석게도 마지막까지 치달을 때도 있다. 때 늦은 후회는 결국 내 상처로 고스란히 남겨지는데도 말이다.
에디가 자신을 몰아치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준 상처는 바로 자신이 받게 되는 것으로 자신을 벌 주기 위해서...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작품이지만 내면의 심리를 잘 나타냈기에 몇 번이나 마음을 뭉클하게 했고 아픔이 내게로 전달되는 것도 느꼈다. 눈물은 나에게 또 다른 약이 되는 것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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