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삿갓보이 Dec 02. 2023

한국인 5

해외여행, 배낭여행의 시작


"해외 배낭여행은 영국 부자들과 귀족들에 대한 반항의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영국의 토마스쿡이라는 해외여행 사는 귀족들과
부자들만전유물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세계여행을 못하는가",라고 반문을 한  어느 가난한 영국부부.
전재산을 털어,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길에 오릅니다.
세계여행을 끝나고 귀국한 그들에게
닥친 것은 생활고. 앞으로 살길이 막막한  그들은 우리가 겪은 것을 책으로 내자 했고, 그렇게 탄생한 게
전 세계 최대 세계 여행잡지 가이드 "로운리 플레닛"입니다. 그렇게 배낭여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여행작가란 직업도 저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단순한 해외여행을 너머 한 달 살기, 유투버 등등 티브이에 해외여행 프로가 봇물을 이룹니다.

해외거주 한국분들도 이제 넘치고 넘칩니다.

왜 우리는 고향을 떠나 낯선 외국으로 갈까요?

어느 미국 영화의 대사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아주 큰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여행에 관한 아포리즘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투어리스트는 삶을 탈출하고 싶어 하고
트래블러는 삶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멋진 말입니다. 그리고 너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멋진 말입니다.

5년마다 나라를 바꿔 사는 운명을 살아야 했던, 는 해외에 가면 집에 틀어박혀 있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솜털이 서는 듯한 긴장속에 적응을 해야 했던 순간들이

피로로 몰려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의도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사고 같은 경험들을 하면서 숨 막히게 살아내었던 것 같습니다.


다 까먹고 싶어서 대면하기도 싫은 것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이제. 고향에 돌아오니, 그것들의 기억들이 다 떠오릅니다.
까먹었지 잊은 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라 누군가가 우쭐대며 말하면
이리 답하기를 권합니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서 네가 우물밖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야."


작가의 이전글 한국인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