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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재호 운동처방사 Dec 19. 2022

대표적인 발 변형질환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는 무지외반증에 대한 현상과 예방법

 우리가 움직임을 가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부위는 ‘발’이다. 흔히 서고, 걷고, 뛰는데 있어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발 모양 및 기능의 변화에 따라 움직임은 변화된다. 흔히 발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보행을 만들고, 이는 방치시 잘못된 방향으로의 신체변화 및 특이사항이 나타나 크고 작은 문제를 만든다. 발의 경우 다른 부위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기타 부위의 문제시 적어도 기본적인 움직임(서기, 걷기 등)의 제한은 없으나 발의 경우 기본적인 보행은 물론, 서있는 것조차 어려워 일상생활에 큰 제한 및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서 ‘발’ 질환의 문제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2차, 3차 문제의 심각성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발의 변형에 따른 잘못된 보행습관은 무릎, 고관절, 허리, 어깨, 목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며 단순 외관적인 변형과 단계적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이처럼 ‘발’은 변형 및 통증에 따라 여러 질환들이 있으며, 그 중 발가락의 변형으로 발생되는 대표적 질환을 ‘무지외반증’이라 한다. 이는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고 엄지발가락 아래쪽 뼈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구조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의 경우 주로 여성 및 어르신 계층에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높은 굽의 힐, 발볼이 좁은 신발(구두)을 신는 경우가 많아 이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지외반증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발 뼈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선천적 이유와 더불어 앞서 언급했듯이 불편한 신발 및 잘못된 보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후천적 이유로 발생된다.

 무지외반증은 뼈와 인대의 구조적인 변형이 발생된 현상으로 운동, 약물 등을 통한 치료로는 원래 발 모양으로의 복원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더 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관리로 편안한 신발착용 및 필요시 교정기, 인솔 착용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을 단순 방치할 경우 통증, 변형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또한 지간신경종,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피부질환, 탈구 등의 2차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무지외반증을 바로 잡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이는 의무사항은 아니며, 환자가 이 질환으로 인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단순히 외관적인 이유만으로 수술을 권하진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의 경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수술여부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 

 필자가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어떠한 질환이든 예방적 차원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질환을 경험하고 치료를 위한 노력에 힘쓰기보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 및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문제 발생 전 혹은 초기에 관리를 통한 예방이 효율적인 건강관리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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