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운동의 필요성

현장에서 이뤄지는 어르신운동의 한계성과 변화의 필요성  

'건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누구나 건강하기를 원하나 그에 따른 실천에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건강'은 매년 새해 소원 중 절대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이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가장 쉽게 놓치는 부분이다. 그리고 건강을 잃고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을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노력에는 딱 3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운동 둘째, 식단 셋째, 휴식 이 세가지의 조화는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로 많은 이들이 흔히 알고 있지만 지속적인 실천은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필자가 만나는 어르신 계층의 경우 건강에 대한 간절함(?)은 그 어느 계층보다 확실하고, 크다. 이 같은 간절함을 가지고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고 나아가 좋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분들을 뵐때마다 스스로 반성을 할때도 많다. 건강을 전하는 일을 한다면 적어도 내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신념이나 흐트러짐 없이 규칙적인 삶의 루틴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물론 쉽지만은 않다. 

운동처방사로서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 및 신체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동활동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과거엔 건강을 위한 운동의 접근이 단순히 '열심히, 많이'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어렵지 않게 여러 정보 및 영상이 접하게 되면서 어르신들 또한 '어떻게'에 따른 스스로에게 맞는 운동방향과 방법에 대한 집중이 커지면서 운동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장을 보면 잘못된 운동에 대한 실천이 많다는 점과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환경과 조건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점점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 계층을 위한 관심이 꼭 필요하다. 필자가 어르신들과 함께 상담을 통해 종종 듣는 이야기로 그저 건강한 일상을 지내고 싶다는 마음뿐으로 은퇴 후 시간적 여유는 많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먹거리도 좋아지면서 좋은 음식들도 열심히 먹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운동에 있어서는 현재 하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늘 들고, 이 의문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이 가장 답답하고,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상담 및 운동수업을 진행해보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에 따른 운동의 형태, 강도, 가동범위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영상을 참고해 보고 따라하거나 지자체 및 민간에서 이뤄지는 단발적 그룹수업 등에 참여하거 혹은 산책에 따른 걷기 등을 통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필자가 늘 강조하는 내용으로 운동에는 정답은 없으나 나에게 맞는 운동방향과 방법은 있다는 점으로 어르신 인구의 증가는 그만큼 노인성질환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질환에 걸린 후 치료적 접근의 노력보다는 지금의 상태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맞춤형 운동을 통한 예방적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