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감소는 이제 질병(?) '근감소증'에 대해서

다양한 질환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근감소증의 현상과 근력운동의 필요성

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고, 그에 따라 노화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어느 누구도 피할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과정속에서 노화에 따른 변화를 만나게 되며 그 중 하나가 ‘근육의 감소현상’이다. 지금까지 이 같은 현상을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으로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바뀌어야 할 상식이 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원인 중 네 번째로 '신체활동 부족현상'을 발표하였고, 또한 노화에 따른 근육감소현상 즉 근감소증에 대해서 질병코드를 부여하였다.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근감소증이란 우리 몸에서 근육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하며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이후 2016년 미국에서 근감소증에 대한 질병코드를 부여하였고, 우리보다 일찍이 초고령 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 또한 2018년 질병으로 인정하였으며, 우리나라도 2021년 이를 질병으로 인정하였다.


대한민국은 현재 어르신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초고령 사회(2025년 예상)로의 진입을 앞두고 여러 방송 및 언론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슈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 중 ‘근감소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르신계층 뿐만아니라 모든계층이 주목해야할 질환으로 아직은 생소할 수 있으나 분명 근감소증을 가진 인구수는 증가할 것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근감소증의 심각성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로인해 2차, 3차적 문제를 발생시키는 주요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계층의 경우 낙상의 주요원인으로 골절 등 근골격계 문제와 더불어 당뇨병 등 대사질환들의 원인이 된다. 현재 근감소증과 관련된 여러 이슈와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한 연구에 의하면 근감소증이 있는 어르신이 그렇지 않은 어르신에 비해 낙상 위험이 2.58배나 되고, 사망률도 3배나 높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근감소증은 활동성을 감소시켜 심리적 위축, 자존감 상실 등으로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의 문제 또한 높인다는 점으로 '근감소증의 문제와 더불어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노인건강척도를 비교한 연구에 의하면 평소 한국노인이 일본노인에 비해 많은 운동시간과 운동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일본노인의 건강척도가 더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가장 큰 이유로 한국의 경우 등산, 걷기 등 주로 유산소 운동을 즐겨하는 반면, 일본은 짧은 시간이더라도 무산소(근력) 운동을 많이 한다는 점이었다. 일본은 우리보다 약 20년 먼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경험한 나라로 우리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될 부분에 있어선 벤치마킹이 필요하며 그 중 근력운동의 중요성과 강조에 대해서 우리가 꼭 인지하고 배움과 실천이 필요한 점이지 않을까 한다.


현재 노인장기요양시설(요양원, 요양병원, 주야간보호시설 등)에서는 어르신의 신체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 효과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필자가 시설에서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 단순 놀이체육의 형태로만 진행되는 활동에 따라 어르신의 신체기능 회복, 유지 나아가 향상을 위함에는 한계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어르신 계층의 경우 그 어느계층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으나 여러 제한이 많은 계층으로 제한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계층께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방향과 방법을 제공하여 신체기능회복 및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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