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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희 Apr 17. 2022

행복

잘될 운명 챌린지 8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설렌다.

내가 가는 곳마다 웃음꽃이 핀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서 행복하다.'

- 정회도, 잘될 운명 확언 카드-


  살아온 인생이라 들여다보는 하루는 보내는 것이 아니고 일을 하며 마음을 내고 몸을 써가며 채워가고 있었다. 지칠 만도 하건만 뿌듯한 마음이 잠을 불러 씻고 나니, 개운하여 깊은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었고, 푹 자고 일어났으니 기분 좋은, 또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이런 날이 늘어나더니 나를 아끼는 마음이 쌓였다. 출렁이는 쌓인 마음을 들여다보니 싱글벙글 웃는 틈을 타고 행복이 찾아왔다.


나를 아끼는 마음을 다른데 보느라 놓치면 내 안에서 고약한 냄새가 올라와 신경질이 난다. 얼른 알아차리고 물을 마시면 수그러진다. 이때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정신 차려 내 안으로 돌아오면 나를 아끼는 마음이 돌아온다. 아차! 하면 놓치니 순간순간 깨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은 탓이다. 사람이니 어쩌겠는가! 이를 받아들이고 제 자리로 돌아오기를 하면 그만이다. 이도 저도 내가 감당할 몫이기 때문이다.


알아차림은 마음의 안정감에서 평온의 꽃을 피운다.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촛불을 켜서 깨어났음의 의식을 치른다. 얼굴을 찬물로 씻고 앉아 새로운 하루를 채울 마음을 그리며, 있는 그대로 보고  따르기를 기원하고 마친다.


거실로 나와 작은 수족관에 노니는 새우에게 밥을 주고 움직임을 들여다본 뒤 먹이를 먹고자 몰려든 새우들에게 인사하고 화분에서 자라는 꽃들의 잎사귀를 살핀다. 틀어진 잎들에게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거나 흙이 말랐는지 확인하고 받아 놓았던 양동이의 물을 먹인다.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니 습관이 되어 버렸음을 알았고 자연스럽고 즐겁게 하고 있음이 나의 환경과 정서를 형성하였다. 이 작은 기쁨이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자리 잡았고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 애정을 쏟게 하였다.


마음으로 그리며 소망했던 일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것이 행복이 찾아오도록 이끌었다. 그냥 편하게 했을 뿐인데 행복이 찾아온 것은 나의 진심에 우주가 답 해 준 것이라 생각 드니 감사하다.


그렇다고 모두 다 행복할 수는 없다. 날마다 그리고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 다만 불행을 최소화하고 웃는 일을 늘일 수 있다면 행동으로 내가 직접 해내는 것에 만족하면 된다.

당장 많이 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마음이 끄는 대로 내게 도움이 되는지 관찰만 하면 된다. 내가 감당할 만큼만 누리면 되고, 욕심을 키우면 행복이 불편해 떠나기 때문에

주의할 점이기도 하다. 이 반대라고 해야  할까? 꼭 알아야 할 점은 관찰하려니 내 마음은 비어 있어야 한다. 오만가지 이상의 생각들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알아차림이 가능하도록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 점도 포함된다.


사회의 알아차릴 것이 2가지 있는 날이다.

우리 어른의 잘못으로 행복을 앗아간 세월호 사건  8 주기다. 그 가족은 물론이고 그 순간 살아남았으나 산 것이 아닌 살아내고 있는 청년들 그것을 바라보고 책임져야 할 우리들 다 함께 관심으로 아픔의 파편들을 끌어모아 루만져 행복이 몰려오게 집중하면  좋겠다. 따뜻한 말 한디, 잠시 멈추고 묵상, 남은 사람들 그리고 애쓰는 사람들의 건강기원 등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응원하자.


종교적으로 예수의 부활이다. 죽음 뒤에 맞이하는 기쁨이다. 우리 죄인을 대신해 죽은 예수의 고통이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반드시 변화된 삶이 전제되어야 한다.

세월호로 떠나보낸 이들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났다. 어른들의 무지를 뒤집어쓰고 간 희생자들로 아픔을 간직한 남아 있는 그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향해 가는 견뎌냄에 응원을 보내자. 살아갈 날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각자 가진 힘을 믿고 밀어 주어 기쁨을 부활시키자. 이때 반짝  관심이 아닌 역사적으로 기억하고자 한다. 반복됨을 경계하는 파수꾼으로  내 주변 안전을 실천한다. 힘든 시간을 살아내고 있음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잘될 운명 나의 생각이다


***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하나씩 쌓이다 보면 행복은 나를 알아서 찾아올 것이다.

흔쾌히 자리한 행복은 고통을 치유함을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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