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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희 Apr 25. 2022

가족

잘될 운명 챌린지 11

'우리  가족은 건강하다.

우리 가족은 풍요롭다.

우리 가족에게는

좋은 일만 생긴다.'

- 정회도, 잘될 운명 확언 카드-


가족!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니 설렌다.

음....... 나에게 가족은 어디까지라고 해야 하나 잠시 생각해본다. 내 뿌리인 부모와 형제들을 가족이라 해야 하나, 내가 뿌리내린 자식들을 가족이라 해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며느리를 보는 날이 다가와서 인가?'내가 잘 살아왔고 나이는 들었구나!'라는 생각에 잠시 머물렀다. 덕분에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나의 소속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생각하며 살지 않은 것 같다. 당연한 소속이었으니까 의식하지 않은 것일 테다. 친정에 있을 때는 그게 가족이었을 테고 결혼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립하여 지금의 가정을 꾸렸으니 이  또한 가족이다. 이 둘을 섞어 대가족  형태가 있었다.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2대, 3대가 같이 살아 삼촌,  조카, 할머니와 할아버지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가 살았던 시절 얘기다. 현재를 사는 아이들은 대가족으로 살게 된다면 당황하거나, 기겁할 일이기도 할 것이라 추억으로 덮는다. 요즘 말로'라때'로 취급받아 눈살 찌푸리는 상황을 자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 안에서 우러나는 정(情)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생각했다. 편안한 가족적 분위기는 서로 위로하고 끌어주다 때로는, 싸우다 화해와 용서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장이 된다. 그 과정에서 따뜻한 가족애가 생기고 가족끼리의 관계가 정립되기도 한다.  그 경험이 사회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정(情)이 느껴지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가 되어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어느 때는 시간이 흐르면 밝혀지기도 하고 알아주기도 하여 제자리를 찾아 더 친해지고 깊어지는 관계로 이어지는 경험을 종종 해서다. 당장은 억울하고 답답하고 화까지 날 때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상대의 입장으로 그럴 수 있겠다 싶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언제인가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으면 그때 하면 되겠지 하거나 잊기도 하였던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계가 허물어져 밀착되기도 한다. 건강한 가족,  친밀한 가족일수록 경계가 분명하도록 노력한다. 그 경계란 서로를 존중하고 받을 수 있는 선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말이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내 생각은 그랬어',

'지금 나의 마음은 기분이 좋아',

'이것 같이 할 수 있을까? 나 혼자는 힘들어 너의 도움(협조) 필요해 가능할까?' 등이다. 가족이지만 나와 다름을 수용하며 내 상황을 알리고 묻는다면 훨씬 수월 할 것이다.


실수해서 당황할 때, '괜찮아'하면 되고,

상황에 휘말릴 때, '나는 모른다.' 하면 되고,

감정에 흔들릴 때, '나는 편안하다.'라고

나를  지지하며 자존감을 챙기면 된다.


오늘 잘될 운명 나의 생각이다


***  잘할 수는 없다.

 지금 - 여기에 관심을 높여

나의 마음에 귀 기울이자.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내 가족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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