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상담이 필요한 이유

by 북싸커

"oo쌤은 왜 자신을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거죠?"

2024년 6월

심리검사 수업의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는 날 교수님께 들은 말이었습니다.

종합심리검사를 진행하고

'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였죠.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나를 포장한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누구나' 하는 수준으로

사회적 가면을 쓰며 살아간다고 생각했죠.

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 없이 살았습니다.

대학교 땐 동아리 회장도 한 적이 있었고,

직장생활에서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잘 지내는 편이었죠.

겉으로 봤을 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심리검사 결과를 본 교수님의 말은 전혀 달랐습니다.

타인에게 나를 잘보이고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그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 맺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지 않냐라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엔 부정했지만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과거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게 됐죠.

과거 일들을 이야기하며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상담'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심리검사를 진행하거나

상담을 진행하는 내담자들 역시 비슷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큰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상담을 신청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내담자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엔

행복해보이고, 즐거워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큰 걱정, 고민 없이 무난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면에는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는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상담'을 받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상담 받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이죠.

혹시 '감기'에 걸린 적이 있을까요?

한번쯤은 걸려보셨을 것입니다.

누군가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그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너무 병약하고 안쓰러워'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잘 살아가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의 감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먹고 1~2일 푹 쉬어주면

다시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를 방치하게 되면

심한 독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운 감기였던 마음의 병이

방치해두면 어느새 심한 병이 될수도 있습니다.

몸과는 다르게 마음은 쉽게 돌이켜지지 않습니다.

또한, 서서히 나도 모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알아차린 순간은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모두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

묵혀두고, 방치해두면 심각한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이상한'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병약하고 나약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말이죠.

'심리검사' 자체가 궁금하고 흥미로워서

받아보고 싶다고 말한 사람들도

심리검사를 받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지고 있는 깊은 고민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위로를 받고

내면의 감정들을 해소하기도 하죠.

혹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려운 감정, 스트레스 등을

그저 꾹꾹 눌러참거나

게임, 술, 친구 만나기 등으로 '회피'하고만 있지는 않나요?

만약 말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움,

해소되지 않는 고민과 걱정, 불안감 등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심리검사를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상담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keyword
이전 27화자기표현과 우울증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