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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재 Nov 05. 2021

그 섬에 이방인이 찾아왔다

by Summer

하루의 시작 그리고 하루의 끝도

너다

비 갠 뒤 하늘을 좋아하지만

좀 더 좋아하는 건 

네가 웃을 때 눈에 지는

세 갈래 주름인듯하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좀처럼

가벼워지지 않는다

나는 조금 가벼워지고 싶어

오늘 만나러 갈까

그래

배시시 웃고 만다


나는 반드시 울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읽지 못할 문장이

듣지 못할 노래가 늘어나는 것을

오늘도 거부하지 못했다

섬에 드디어 겨울이 왔다 


by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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