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며 걸어온 길
보이지 않는 끝
그냥 멈추고 숨어버리고 싶었지
천천히
빨리
걷다가 뛰다가
이쯤에선 누워 보아도 괜찮을까
돌아보니 모두 뛰면서 서로를 지나쳐 간다
되돌아갈 길 은 아예 보이지도 않아
그러거나 말거나
모퉁이 돌에 걸터앉아 사람들을 구경한다
모두의 쉼터가 어디일지 낙원 찾듯 헤맨다
큰 숨 한번 몰아쉬면 그곳이 쉼터인 것을
나비처럼 손짓하며
길 위의 사람들을 또 구경한다
어디로 가시나요?
100 년 후에 길 위의 사람들은
꿈 이 되었다
별 이 되었다
아니, 아니지
그대들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속에
영롱하게 빛나는 기억이 되었다.
집에서 6분 거리 헬스장,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이웃사촌처럼 다정해졌다. 더 멋있어지고 싶은 젊은 사람들과 더 건강하기 위하여 애쓰는 중년층 들 그리고 아픈 몸을 다스리기 위하여 마음도 다스리는 우리들.
어디에나 사람들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