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생각
나쁜 건 없는데, 안 맞는 느낌
딱히 싫을 이유는 없지만, 그냥 뭔가 불편한 느낌
선택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서 이런 기분이 들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거나 하는 방법들을 시도해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에서는 노력하려고 한다. 나한테 딱히 못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오히려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우정이 아닌 사랑이라고 부르는 관계에서 이런 고민들이 생긴다. 이 정도면 괜찮은 사람인데, 충분이 나에게 많은 애정을 주고 있는 거 같은데.. 난 왜 이리 불편할까? 왜 웃음이 많이 나지 않을까?
꼭 나를 해코지하지 않아도, 나를 괴롭히지 않아도 그 관계에서 벗어나도 된다. 모든 사람과 다 잘 맞을수는 없지만,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있지 않아도 된다. 설사 그게 나를 가장 사랑하는 연인, 부모님이여도 괜찮다. 내가 느끼는 불편함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안 맞는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에 불편함을 덮을 수 있는 다른 감정이 있지 않다면.. 또는 덮더라도 문득문득 자주 그 감정들이 올라온다면 멀어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