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
기록과 운동을 시작한 첫 주!
이것들이 앞으로의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기대가 되는 한 주를 보냈다.
* 기록파트 - 다이어리에 그날그날 한 일을 적고, 브런치에 1일 1 글 쓰고, 가능한 매일 가계부를 썼다.
안 하던 걸 하려니 조금 귀찮기도 하고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강박이 조금 생긴 것도 같다.
그래도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확인할 수 있고, 더 촘촘히 채워야 할 구멍 뚫린 부분들이 눈에 보여서 매일 조금 더 나은 날들이 채워지고 있는 기분이다.
- WIN : 새로운 시작을 한 것과 귀찮아도 매일 해보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은 지킴
- KEEP : 매일매일 기록하기!
- PROBLEM : 나카이브(기록모임) 시트를 충실하게 쓰지 못함
- TRY : 한 일, 해야 할 일은 메모로 적어두고 그걸 바탕으로 기록하고 싶은 걸 다시 정리해 볼 것
* 운동파트 - 이번 주 월요일부터 헬스를 시작했는데 이 글을 써두고 오늘까지 가면, 5일은 갔다!
등록할 때 주 5일은 가겠다고 한 다짐은 지켜서 뿌듯하다. 아직 근력운동은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고 가볍게 런데이 어플로 30분 뛰기 트레이닝을 하거나 빠르게 걷기를 하는데 운동시작 전에 비하면 평균 걸음 수가 두 배정도 가까이 늘어서 그것만으로
이번주는 성공이다.
- WIN : 주 5회, 30분 이상 걷거나 달릴 것-지킴
- KEEP : 이번주처럼 귀찮아도 갈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일단 집에서 나오기!
- PROBLEM : 오전에 하면 하루를 더 길게 쓸 수 있을 텐데.. 너무 늦은 시간에 가지 말자
- TRY : 근력운동도 조금씩 시작해 보자
* 일
- 하고 있는 일 : 콘텐츠 만들기, 영상편집, 디자인작업 / 이번주는 명절이 있어서인지 일에 집중을 잘 못했다.
업무에 집중하는 코어시간을 꼭 지키고, 주간목표/월간목표를 더 명확하게 세워서 달성여부를 체크해야겠다.
- 해야 하는 일 : 캔바크리에이터가 된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신청만 하면 다 되는 줄 알고 합격 소식을 듣고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100여 명 정도밖에 없고,
내 작업물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캔바 유저들이 내 템플릿이나 요소를 사용하면 비용도 정산받을 수 있어서 안 할 이유가 없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미뤄두고만 있다. 돌아오는 주에는 하나라도 꼭 시작해 봐야지!
- 하고 싶은 일 : 프리랜서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강의, 모임, 디자인, 공간에 대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
* 일상
- 내 컨디션에 제일 잘 맞는 루틴을 찾아가는 중이다. 저녁 약속을 줄이고 독서 / 글쓰기 / 운동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추가했더니 일상이 조금 더
단조로워지는 면이 있긴 하지만 정신적인 부분과
마음은 조금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특히 술을 줄였더니 더 이상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내 감정은 없다고 생각된다. 하루하루 성실히 보내는 나의 일상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기대된다.
* 생각
- 기록을 하기 위해 사고와 시야를 다양하게 가져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남겨두면서 정리하게 되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가게 되는 느낌이 좋다.
그동안 10년 넘게 일했던 분야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전혀 다른 쪽이라 어떻게 둘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일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데스커라운지라는 새로운 공간에 다녀오면서 얻은 영감을 글로 쓰면서 방향성을 약간은 찾게 된 것 같다.
생각에 그치지 말고 작게라도 실행에 옮겨가는 용기를 내보자.
* 대화
- 대화를 하는 사람이 거의 매일 비슷하다 보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정성 들여 대화를 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 스스로 늘 아쉽다. 코칭이나 리더십 관련 영상 콘텐츠를 편집하는 작업을 하면서 경청하기, 알아주기, 칭찬/인정해 주기와 같은 내용이 대화의 기본이라는 걸 매일같이 듣고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틱틱거리고 후회하는 일이 정말 많다.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 상대의 말을 더 많이 들어주고, 어떤 마음으로 얘기하고 있는지 무엇을 알아주길 바라는지에 집중해서 대화해보자.
* 공부
- 아임웹 랜딩페이지 만들기는 강의 수강만 해놓고 아직 시작도 못했다. 명절 연휴에 강의를 다시 보고 랜딩페이지 초안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강의 다시 듣기 조차도 못한 상태; 다음 주엔 꼭! 반드시! 엉성하게라도 하나씩 해봐야 해!!!
주간일기를 쓰다 보니 사진을 찍어둔 게 진짜 없다는 걸 느꼈다.
평소에 사진 찍는 걸 즐겨하지 않다 보니 메모해 둔 내용으로 지난 한 주의 기억을 더듬게 되는데
사진으로 남겨져 있었다면 그 순간을 기억하기 더 좋을 것 같다. 다음 주엔 그 사진이나 영상도 꼭 남겨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