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 동행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이틀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에게만 느끼는 훈훈함에 특별히 행복했다.
나이를 가끔 잊고 살아간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보다 나이가 평균 10 년은 차이가 있다. 어떤 경우는 20년도 차이가 난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면서 그들이 그저 편안하게 대해 준다는 것 하나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어울리고 동행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그들에게 여간 미안하게 아니었다. 나이를 모르고 아무 데나 끼어드는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물론 그들 중 누구도 나이를 의식하거나 겉으로 표시를 내지 않았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돈독한 정을 많이 쌓았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멀리 지방에서까지 참가하는 커뮤니티 모임을 맨날 줌으로만 만나다가 현실에서 직접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행복 그 자체였다.
말을 하면서 느낀다. 내가 있어 할 곳이 어느 곳인지, 어디까지 대화의 영역을 넓혀야 하는지를 의식하고 자중해야겠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너무 행복하고 편안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면서 다시 한번 나이를 의식하면서 나이에 맞는 적절한 행동과 품위를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