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새로 시작되는 하루

by 도우너 킴

바쁜 일상에도 잊지 않고 생각이 나는 것은 그리움 때문인지 습관적인 뇌의 자극적 반응인지 구분이 안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더 쓸쓸하고 몸은 천근만근으로 무거워진다.

아침에 일어나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입가엔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이 소중한 삶을 유지하도록 힘을 내려주는 우주 만물의 에너지에 감사한다.

눈앞에 보이는 일상은 언제나 거의 비슷하다. 출근길 골목 어귀에 있는 만물 잡화점 가게 문을 여는 아저씨, 밤샘 근무로 다크서클이 얼굴에 가득한 편의점 알바 학생,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골목에서 마주치는 걷기 하는 이웃 아주머니와 강아지 모두 변함없이 마주치는 오늘이다.

아무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인가라는 의문도 가끔 품어 보기도 한다. 오늘도 하루 일상에는 변함이 없고 당연한 듯한 편안함을 느끼면서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생각들을 모른 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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