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
행복한 선택은 있다. 언제나 선택권은 본인에게 있으니 반드시 행복을 선택하여야 한다.
주말에 날씨가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 하늘 아래 엄마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산책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봄날을 즐기고 한 주 동안의 불편하고 피곤한 모든 피로를 바람에 날려 보냈다. 참 행복했다.
행복 만들기는 결국 내가 얼마나 행복한 경지에 도달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끝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행복을 갈구하다 보면 행복 결핍이 온다고 한다.
한 번밖에 오지 않는 현생에서 적당히 만족하고 행복을 만들어서 행복에 대한 결핍보다 만족을 쌓아서 타인과 나눔을 할 수 있다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많은 것을 갖게 되거나 높은 경지에 오르게 되면 더 이상 바램은 없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한다. 몹시 갈구하느라 애타거나 힘들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측은지심으로 아직 깨닫지 못하고 헤매는 그들에게 자비심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몇 년 만에 동갑내기 고향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소식을 접하게 되면 좀 어색할 만도 한데 고향 친구라서 그런지 몇 마디의 대화가 오가면서 금세 엊그제 만난 친구처럼 수다가 시작되고 오랜 시간 통화를 하게 되었다.
결론은 행복하게 잘 지내느냐였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깨닫게 되었다 내가 많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느끼지 못하고 행복하겠다고 다짐만 했는데 어느덧 행복 만들기에 성공해서 행복해진 것이었다. 감사하다.
글쓰기에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했던 지난 일 년간의 시간이 머리를 스친다. 여러 종류의 책도 많이 읽었고 매일매일 글을 쓰면서 그리고 문장 공부를 하면서 내면에서 그동안 궁핍했던 행복이 채워진 것이었다. 감사하다.
평생을 계속하여도 할 수 없는 것을 몰입해서 한 번에 얻어지고 나면 계속 행복하다고 한다. 아직 그런 경지에 도달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내가 쓴 글이 공저 책으로 만들어지고 도서관에 비치되고 여러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행복하였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행복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았다. 행복은 만들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다. 엄마와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행복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