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과거는 이별이다

by 도우너 킴

살아온 세월은 모두 과거이고 과거는 지나간 시간을 말한다. 그러나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쉽고 평탄한 길이 아니기에 지나간 시간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절 너무 무모하게 열심히만 살았다. 그저 앞뒤 가라지 않고 무모한 행동이라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살아왔다.


불나방처럼 화려한 불꽃만을 향해서 자신이 죽어가는 것도 모른 채 온몸으로 몸부림치며 살았다. 이제 힘이 빠지고 더 이상 한 발도 앞으로 내디딜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너무 무모하게 달려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러나 이미 시간은 과거이고 수없이 많은 이별의 아픔을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먹먹한 가슴으로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삶을 조율하는 기술을 익히고 있다.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이별 말고 아름다운 기억과 생각만 떠올려도 온몸이 전율하는 고통까지도 모두 정리할 수 있는 마음 다지기가 필요하다. 기억의 적정선을 찾아서 정리하고 과거와 이별하는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과거의 모든 순간들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과거를 생각하면 이별의 아련한 아픔과 그리움이 있는 것이다.


과거에 다져진 힘으로 지금 버티고 서 있으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현재의 시간들은 미래를 위해 다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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