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다

나를 닮다

by 도우너 킴

타인의 모습에서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상대방의 어떤 행동이 유난히 거슬리고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사소한 일이지만 괜히 화가 나고 화를 이기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고 파괴적인 생각으로 가득할 때가 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을 향한 것이고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도 그랬다. 스스로 자신은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나보다 공부 못하는 친구들은 괴롭히지는 않았으나 차별을 두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얌전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 모습을 지키고 싶어서였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부족해 보였던 반 친구가 나와 닮았기 때문에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가 웃어주면 나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떠오른다. 항상 웃을 수는 없지만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사물을 보면서 어떤 시각을 갖는가에 따라서 웃음으로 볼 수 있거나 불편한 시선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내 안에서 상이 이루어지고 겉으로 행동이 나타난다고 한다. 자신을 어여삐 여기고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한다면 타인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인정해 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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