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한반도 사람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부글부글 ‘분노 마그마’ 끓는 가운데 저마다 암중모색이었으리. 그해 봄 보은과 김제원평에서 천하 경향각지의 ‘생활일꾼(백성)’들이 각 1만여명씩 모여 집회를 열 정도로 ‘분노게이지’는 뜨거웠다. 마침내 이듬해 1894년 1월 동학농민혁명으로 타올라 지배권력을 한 줌으로 만들면서 세계의 역사를 빛나게 했다.
2023년을 보내는 마음. 1893년 섣달 그믐날 뜨거웠던 조상들의 ‘마음결’과 같다.아니 어쩌면 지금 우리가 훨씬 더 뜨거울지 모른다.
척양척왜, 검찰권력해체.
삼세판. 손바닥에 침 튓튓 뱉어가며 한판 뜰 분위기를 달구는 중이다.
60여년 인생사 돌아보니 적어도 삼세판 붙었을 때 안되는 게 없었다. 그렇다고 그리 잘난 인생은 아니로되 내세울 것 없다.
기반기억
아무리 어려워도 ‘대동(大同)’을 위해 싸움을 이어나가도록 하는 원동력.
1894년 갑오동학농민혁명을 기반기억으로.
첫째판.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해방후 친일파를 처단하지 못한 결과 박정희를 거쳐 1980년 전두환까지 우리가 짊어진 뼈아픈 역사.
둘째판.
전두환 군사반란세력들의 호위호식을 처단하지 못한 후폭풍으로 40여년 만에 검찰 독재의 아수라판 초래. 견딜 수 없는 모욕과 죽임의 행렬로 이어지는 미칠 것 같은 아우성.
그렇게 첫째, 둘째판은 실패했다. 아프지만 현실이다.
이제 삼세판이다.
한줌도 안되는 검찰·사법권력을 망설이지 말고 해체하여 21세기 대한민국을 공동선(共同善)의 힘으로 작동하는 민주공화국으로 만든다. 그럴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압도해야 한다. 죽창대신 투표!
우리들이 부여한 권한으로 주인을 물어뜯는 무리들을 단호히 응징해야한다.
총선으로 개헌 및 탄핵실행 세력 결집.
87년 헌법에서 21세기 헌법으로 개헌과 동시에 현행 검찰사법 카르텔 처단.
반역사적인 검찰·경찰·판사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죗값을 묻는다. 공소시효 없다.
그 일들이 돌아오는 새해 ‘값진년’에 벌어지길 온 마음에 담는다.
우리 모두에게 2024년은 ‘값진’년이 되었으면.
만세! 값진년 삼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