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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Dec 27. 2023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길들이기에서 벗어나기

변화의 시작


글은 뭐 아무나 쓰는 건 줄 아냐?

글쓰기는 어렵고 힘들어.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책을 쓰겠어.

쓰고 싶지만 나중에.

내년에는 반드시!


표현에 따라 긍정이라고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위 예시는 모두 부정적인 말들입니다. 어쨌든 지금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니까요. 이런 생각과 말은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매 순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뇌는 반복에 약합니다. 어떤 생각을 계속 반복하면 뇌는 그것을 '진짜'라고 인식합니다. 어떤 말을 계속 되풀이하면 뇌는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입니다.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라는 말은 팩트가 아닙니다. 단어 하나가 빠졌지요. "지금은 글을 잘 쓰지 못해"라고 말해야 옳은 표현입니다.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가야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과 말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길들이기'라고 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길들이는 것이죠. 하지 않는 쪽으로, 하지 못하는 쪽으로, 나중으로 미루고, 작심삼일로 끝나게 하는, 그런 존재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알고서는 누가 이런 짓을 하겠습니까. 더 나은 자신과 더 나은 인생으로 만들어가려는 것이 사람 본성 아닐까요. 그렇다면, 더 나은 나와 인생을 만들 수 있는 생각과 말을 반복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요. 


위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반복하는 사람 있다면 한 번 만나 보고 싶습니다. 꼭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그런 생각과 말을 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확인하고 싶은 것이지요.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할 때는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밥을 먹고 싶은 것은 배가 고프기 때문이고,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이고, 결혼하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당연해서 생각해 본 일이 없을 뿐,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다 이유가 있게 마련이지요. 


"글은 뭐 아무나 쓰는 건 줄 알아?"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이유가 뭘까요? 글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써 보고 이런 말을 하는 겁니까? 혹시 그냥 막연한 추측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나 자신이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인지, 배우면 충분히 가능한 사람인지, 내 안에 어떤 가능성이 존재하는지, 확인조차 한 적 없으면서 대체 어떤 근거로 이런 생각과 말을 쉽게 하는 것인가요.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나를 만들어준 부모와 신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무슨 일을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뭐가 됐든 한 번 해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쫄딱 망했습니다. 제게는 사업하는 재주가 없는 것일까요? 만약 그때 제가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걸 포기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참혹한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후에 다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이뤄낸 것이지요. 이제는 어떻습니까? 지금도 여전히 저는 사업을 못하는 사람인가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실수하고 실패합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경험이 없는 일을 무슨 수로 잘할 수 있겠습니까. 식당 성공한 사장님들 보면 예외 없이 과거 다른 식당 경영해서 실패한 경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실패를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실패 경험이 곧 성공의 씨앗이란 뜻입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아주 작정을 하고 실패하면 됩니다. 적극적인 실패 시도가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지름길이죠.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려고 합니다. 꽃길만 찾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비법, 묘법, 노하우 등만 찾아 헤매는 겁니다. 일단 시작하고, 실패하고, 배우고, 다시 도전하고...... 이거 반복하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진실은 빨리 받아들이는 게 상책입니다. 


같은 생각과 말을 반복하면 '세뇌'가 됩니다. 각성하고 깨우치지 않으면 '세뇌된 상태'로 살아가게 됩니다. 처음엔 글도 엉망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주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어설프고 부족했지요. 지금도 완전하진 않지만, 과거에 비하면 썩 좋아졌습니다. 만약 제가 글을 잘 못 쓰고 강의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런 생각과 말만 되풀이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겠지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면 된다!"고 말해야 합니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 날마다 성장하고 있다, 내 안에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존재한다, 나에게는 누군가를 도울 만한 힘이 있다, 내가 이 땅에 온 존재 이유가 분명 있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이런 생각과 말을 반복해서 나 자신을 긍정으로 길들여야 합니다.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길들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도 과거에 극도의 투덜이였습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상황과 사건과 사물과 사람에 대해 불평과 불만만 터트리는 사람이었죠. 그러한 이유로 벼랑 끝에서 추락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전혀 새로운 인생을 만나 행복하고 풍요롭게 누리며 삽니다. 제가 소개하는 방법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길들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첫째, 나 자신이 부정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변화와 성장의 시작은 항상 '나'를 직시하는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인생을 힘들게 만들지요. 


둘째, 아주 작은 불평과 불만조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 정도는 괜찮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나름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도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 특징이죠. 


셋째, 내가 하는 생각과 말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합니다. 현상을 정확히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매 순간 내가 하는 생각과 말을 짚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없는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넷째,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길들이기는 오랜 시간 습관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지금 당장 도끼로 내려찍어야 바꿀 수 있습니다. 단 한 시간도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 좋은 생각과 말을 종이에 적고 수시로 보면서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자신이 바라는 미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죠.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고, 가만히 있어도 실실 웃음이 나고, 팔뚝에 소름이 돋는, 그런 생각과 말을 매일 매 순간 반복해야 합니다. 


아무 노력 하지 않아도 생각과 말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생각만 하면서 사는 것도 마땅찮은 태도지만, 자신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되풀이하는 것은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를 망치는 최악의 태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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