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파레토 법칙의 활용
오늘 무엇을 할 겁니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술자리든 어디든 만났다 하면 돈 얘기부터 합니다. 그 친구 이름은 홍길동(가명)인데요. 오죽하면 친구들이 그를 '돈길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친구, 부자가 되었을까요? 글쎄요. 적어도 제가 볼 때는 아직 평균 이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만 뗐다 하면 돈 얘기만 하는 '돈길동'은 왜 아직도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요? 아니, 아예 부자가 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친구의 하루를 살펴보면, 아침에 출근해서 종일 회사 일을 합니다. 오후 5시쯤 퇴근하거든요. 곧장 PC방으로 갑니다. 게임하는 시간이 유일한 휴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귀가합니다. 집에 가면 소파에 드러누워 TV를 봅니다. 그대로 잠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돈 많이 벌기를 바라면서도 하루 중 '돈 버는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건 월급 수준이지요. 돈길동은 딱 월급 수준만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인생이 있습니다. 돈길동처럼 돈을 인생 목표로 삼는 사람도 있고요. 명예, 권력, 관계, 작가, 강사, 전문 자격, 사업 등 각자 꿈꾸는 인생 있게 마련이지요. 문제는, 하루 중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 그가 무슨 일을 얼마만큼 했는가 하는 걸 보면, 미래 그의 모습을 점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일 글 쓰고 책 읽고 강의 준비하고 강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땅히 작가이자 강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거지요. 저절로 이루어지는 꿈은 없습니다. 매일 땀과 노력 투자해야 바라는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파레토 법칙이란 게 있지요. 아마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겁니다. 회사 이익의 80%는 상위 20% 직원들이 창출하고 있다, 내 소득의 80%는 내가 하는 20% 일에서 비롯된다, 한 권의 책에 담긴 핵심 내용은 20%로 결정 된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오늘 내가 집중하는 20%의 시간이 내 삶의 80%를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20%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돈 버는 것과 관계 있는 일을 더 많이 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이 돈길동처럼 돈과 성공을 꿈꿉니다. 그런데도 하루 일과를 보면, 돈 버는 일과 직접적으로 관계 있는 일은 20%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거든요. 공부를 아예 하지도 않으면서 성적이 잘 나오길 기대하는 학생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목표와 관계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목표와 관계 없는 일은 과감하게 접습니다. 친구들이 술 먹자고 불러도 사양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꿋꿋하게 일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입니다. 하루 중 목표와 관계 있는 일을 하는 시간이 명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20%의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죠. 그런 다음, 그 20% 일이 자신의 목표와 직결되는가 확인해야 합니다. 목표와 관계 있다면 확장해야 하고, 별 상관 없다면 처음부터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글을 써야 합니다. 오늘 쓴 글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20% 이상 글 쓰는 데 투자해야 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 하여 하루아침에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늘 글을 쓰면, 작가가 될 확률은 100%입니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오늘 내가 집중하는 분야가 내일의 내 삶을 결정합니다. PC방에서 소중한 시간 다 보낸 사람은 미래 자신을 폐인으로 만드는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