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거듭나다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은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강해질 수 있는가. 몸이 허약한 사람도 사는 게 힘들고 불행할 수 있지만, 멘탈 약한 사람도 사는 게 참 고역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과거 내 정신이 더 없이 약했던 적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부터 정신력 약했다. 부모님 맞벌이하는 동안 늘 혼자 지냈다. 건장한 친구들한테 밀려 맨날 몸싸움에서 지고, 축구나 야구 등 무슨 게임을 해도 졌으며, 고함소리 한 번에 기가 팍 죽는 그런 아이였다.
사업 실패했을 때가 최악이었다. 없는 정신력 쥐어짜서 간신히 회사생활 유지하고 있었는데, 무슨 용기가 났던지 사표 내고 사업 시작했었다. 쫄딱 망하고 끝도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바람소리만 들려도 깜짝 놀랐고, 오토바이 소리만 들려도 채권자 독촉장인 줄 알았으며, 꿈에서도 전화벨 소리 듣고 식은땀 흘리며 깨곤 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쫄지 않는다. 어렵고 힘든 일 생기면 무조건 돌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업이든 글쓰기든 풀리지 않는 문제 만나면 반드시 풀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우러난다. 조금 과장하면, 누가 머리에 총구를 겨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자신 있다.
나는 어떻게 해서 약해빠진 정신 상태를 극복하고 똥배짱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가. 과거 나와 같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강력한 정신 무장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 정리해 보았다. 정신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에는 뚜렷한 방법 몇 가지 있었다.
첫째,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이 필요하다. 당연한 얘기? 아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사람 드물지 않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이불을 걷어치워야 한다. 강해져야 한다는 필요가 아니라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 이것이 시작이다.
둘째, 선 긋기가 필요하다. 어제까지의 '나'와는 전혀 다른 존재로 거듭나겠다는 결단을 해야 한다. 강하면 좋고 약해도 그만이다 라는 식의 우유부단한 태도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남은 인생에서는 절대 약해빠진 정신상태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쳐야 한다.
셋째, 죽기살기로 책 읽어야 한다. 아는 놈이 강하다. 누구랑 붙든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다. 아는 사람은 리더가 된다. 모르는 사람은 주변인이 되거나 아는 사람의 부하가 된다. 죽자고 공부해야 하는데, 어른의 공부 중 최고는 독서이다. 취미 정도가 아니다. 책 아니면 죽음을 달라!
넷째, 모든 지식을 말로 풀어낼 줄 알아야 한다. 책 많이 읽고 머릿속에 지식 가득 쌓아 봤자 써먹지 않으면 헛일이다. 하나라도 알게 되면, 그것을 조리 있고 분명하게 말로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말이 힘이고, 말이 전부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한 번 떠올려 보라. 한 명도 예외없이 말 아니면 글이다.
다섯째, 부정적인 말은 단 한 마디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말이 전부라 했다. 투덜투덜 불평 불만, 삐딱한 소리, 비방, 험담, 자기 비하, 손가락질, 궁시렁궁시렁. 사람들은 자기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 모든 부정적인 말들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한다. 그래서 인생에 별 게 없는 거다. 무조건 좋은 말만 해야 한다. 도저히 못하겠으면 차라리 입을 다물어라. 그래야 정신 강해진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강해진다.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라서 위 다섯 가지 요소에서 제외했다. 아무튼, 강한 정신을 갖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 강철 멘탈로 무장해 놓으면 이후로 사는 게 두렵지 않다.
두려움, 위축, 의기소침, 자기 방어. 이런 것들이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 잘 되는 모습을 보면 즉시 빈정거리게 된다. 자신이 갖지 못한 걸 타인이 가지니까 그게 꼴뵈기 싫은 거다. 이러한 빈정거림이 뇌에 결핍으로 각인된다. 영원한 결핍, 영원한 불행으로 이어진다.
다들 알겠지만, 지금 우리나라 정상 아니다. 여의도와 용산은 그야말로 난리 북새통이고, 사건 사고는 끊이질 않으며, 서민들 경제는 역사 이래 최악이다. 감히 말하건대, 전시상황보다 더 위급하고 불안하다. 이런 시기에 정신줄 놓으면 끝장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멘탈 장착하고 두 눈 부릅뜨고 살아야 한다.
정신 부실했을 적에는 맨날 당하고만 살았다. 억울하고 분했지만 내가 참는다 자기 위안으로 견뎠다. 위선이고 가식이었다. 그냥 약해서 어쩔 수 없었던 것뿐이다. 그 시절 참으로 불행했다.
지금은 용서한다. 의지를 갖고 결단을 내린다. 무작정 당하는 일 절대로 없다. 용서할지 말지 내가 선택하고 판단한다. 무너지는 게 아니라 쉬어가는 거다. 이 또한 내가 택한다. 일할지 말지 내가 결정한다. 성공할지 물러날지 내가 정한다. 모든 선택과 판단과 결정은 내가 한다. 책임도 내가 진다. 내가 대장이다. 내 인생 주인은 나다. 두려울 것도 없고 쪼그라들 일도 없다.
지난 10년. 내 인생은 바닥에서 정상까지 격변의 시간을 보냈다. 똥물 쓴물 다 뒤집어쓰고, 천장에 줄 달아 목도 매달아 봤다. 아! 얼마나 약해빠진 인간이었던가! 그럼에도 매 순간 내가 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환경에 대해 설명하기 바빴고, 다른 사람들이 나의 사정을 인정해주고 동정해주길 바랐다.
내 안에 사자가 살고 있는데 쥐새끼처럼 전전긍긍 살았으니 속에서 천불이 나지 않았겠는가. 태생이 약한 사람도 있다. 장애를 가진 자도 많다.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와 상실의 아픔을 가진 이들도 허다하다. 나는 그들에게 억지로 강해져라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한 번만 생각해 보자.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유약한 환경과 불리한 조건과 아픔과 상처 가득 품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존재가, 기어이 삶을 딛고 일어나 우뚝 서게 된다면! 아마도 세상은 그를 따르지 않겠는가.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한 번 갖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무너진 나를 동정하기 시작했더니 10년 순식간에 지났다. 그 세월 아깝고 아쉬워 한이 서린다. 진즉에 사자를 깨웠어야 하거늘. 수치와 모멸. 모진 시간 고개 처박고 사느라 얼마나 괴로웠는가.
강해진다는 건 세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어렵고 힘든 일 있어도 여간해선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둘째, 선하고 바른 삶의 메시지로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셋째, 억울하고 분하다는 생각에서 용서하고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차원이 다른 생각 수준에 이른다는 말이다.
오늘 하루도 겨우 생존했다 라고 여기는 삶에서 오늘도 주어진 하루 근사하게 살아냈다 라고 외칠 수 있는 인생으로 도약해야 한다. 여전히 '난 안 돼, 내 사정을 몰라서 하는 소리야, 내가 노력 안 해 본 줄 아나'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면, 이번에 딱 한 번만이라도 생각 습관을 바꿔 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내가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약한 존재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강한 정신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지 잘 알고 있다. 물론, 개인 사정을 일일이 다 알지 못하니까 섣불리 단정 짓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한 번뿐인 인생 강한 정신으로 사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권력과 돈에 눈이 멀어 못된 짓만 골라서 하고도 약삭빠르게 잘만 피해다니면서 큰소리 뻥뻥 치는 정치인도 많은데, 아무한테도 피해 주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왜 기죽고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는가.
자꾸 정치인 예를 빗대서 듣기 거북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오기를 품고서라도 잘 한 번 살아 보자는 취지이므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어쨌든 중요한 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스스로 불쌍한 인간 취급하는 거 이제 그만두자는 얘기다.
강하게 살아도 지칠 때 있다. 약하게 살면 오죽하겠는가. 자신을 약하게 만든 모든 환경, 상황, 사람들에 대한 증오와 원망을 싹 걷어치워야 한다. 이제부터 내가 나의 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인생 만들어낼 수 있다.
약한 사람, 착한 사람, 순한 사람이 잘 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며 다른 이에게 몫을 맡길 순 없다. 내가 축이 되면, 그래서 모두가 축이 되면, 세상은 저절로 바뀌게 마련이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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