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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에서 강점으로, 초점 바꾸는 습관

초긍정의 태도

by 글장이


입사 면접 볼 때를 제외하고는, 사람들 앞에서 내 강점을 말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나 잘났소" 할 때를 제외한다면. 반면, 부족하고 모자란 점은 따발따발 잘도 말해왔던 것 같다. 성질이 더럽고, 키가 작고, 겉늙어 보이며, 캐주얼이 어울리지 않고, 배가 나왔고, 욕을 잘하고, 머리숱이 별로 없다고.


다른 사람들 만나 봐도 별반 차이가 없다. 대부분 자신의 약점을 더 많이 말한다. 글 쓰고 책 내자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 쏟아낸다.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적어서, 머리가 나빠서, 책을 읽지 않아서, 문법을 몰라서, 딱히 특별한 경험이 없어서, 소극적이어서, 두려움이 많아서, 용기를 내지 못해서.


어쩌다 잘난 점 얘기할 때는 쑥스럽고 멋적은 기분 감추질 못한다. 대놓고 강점을 듣고 칭찬해 주려고 마음먹었음에도 뭐 말을 해야 알 것 아닌가. "그래도 저는 좀 잘 참는 편이에요." 겨우 입을 떼고 하는 말이 이 정도다. "우와! 대단하시네요!"


겸손하라고 배웠다. 배운 정도가 아니라 세뇌당했다. 여러 사람 모이면 입 다물라고 배웠다. 튀지 말라고 배웠다. 대세를 따르라고 배웠다. 잘난 척하지 말라고 배웠다. 다른 건 배우면 금방 까먹었는데, 이놈의 겸손과 예의는 평생 잊혀지지도 않는다.


문제는, 다른 사람 앞에서 겸손 떠는 거야 백 번 양보한다 치더라도, 혼자 있을 때조차 자기 약점과 단점을 떠올린다는 거다. 자기 비관을 넘어 자기 학대 수준이다. "망쳤어. 나 때문이야.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을 걸. 괜히 나서서. 돈만 날렸어. 내가 그렇지 뭐."


사업 실패 후 감옥에 갔다 나올 때까지 거의 10년 동안, 나는 나를 학대했다.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과 실수 때문에 오늘과 지금을 살지 못했다. 도전 앞에서는 실패만 떠올렸고, 사람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으며, 매일 술만 퍼마셨고, 세상과 타인을 향한 분노와 원망만 키웠다. 사는 게 아니었다.


행복한 성공에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내 인생이 쓸모와 가치 있다는 확신 가져야 한다. 둘째, 어제보다 나은 나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타인에게 관심 갖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안내하고 조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조건 앞에 대전제가 붙는다. 존재 가치다. 존재 가치는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모든 사람은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다. 약점에 초점 맞춰 소심하고 무기력하게 사는 사람은 존재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탓에 불평과 불만과 분노와 비난으로 살아간다. 반면, 강점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위대한 존재인가 알기 때문에 초긍정의 태도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생각은 습관이며 에너지다. '난 원래 이 모양이야, 난 상황이 좋지 않아, 난 태어날 때부터 불우했어, 부모 잘못 만나 이 고생이야, 다른 사람에 비해 가진 게 없어, 난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해.' 이런 생각을 줄기차게 하는 사람의 인생이 나아질 가능성은, 안타깝게도 없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이나 상황이 어떠하든.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든. 주변 사람들이 어떤 수준이든. 이 모든 것들 다 집어치우고, 오늘 지금부터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겠다 결단부터 내려야 한다.


그런 다음, 매일 매 순간 오직 좋은 생각만 하겠다는 결심과 실천을 지속해야 한다. 인생에는 아무런 조건이나 전제가 필요없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행복, 감사, 긍정이다. 이유없이 행복할 수 있고, 조건 없이 감사할 수 있으며, 밑도 끝도 없이 긍정할 수 있다.


끝으로,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이를 개발하여 다른 사람 돕는 데 혼을 담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강점 있다. 그 외 다른 것들은 모두 쓸데없다. 인생이 힘든 것은 머리와 가슴이 복잡한 탓이다. 오직 강점만 생각하라. 자신의 강점에 몰입하여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부족하고 모자란 점은 채워지거나 사라진다.


생각과 말을 부정적으로 삐딱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고 안타깝다. 마치 오래 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슬프기까지 하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정당하고 충분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에게 반감 갖는다.


더 나은 삶을 바라지 않는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더 나은 삶을 바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터다. 그렇다면 검증된 방법을 따르는 것이 옳다.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책을 씹어먹듯 읽었으나, 그 어디에도 "삐딱하게 살아서 성공했다"는 말은 한 줄도 없었다.


자신의 삶을 부정하고 스스로 불쌍하게 여기고 남들에게 비난과 험담 퍼붓는 습성 당장 때려치워야 한다. 강점에 집중하고, 그것을 잘 살려 다른 사람 돕는 데 쓰겠다 결심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 행복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분 좋고, 컨디션 좋고, 아픈 데 없고, 걱정 근심 없고, 유쾌하고 행복할 때. 이럴 때 누가 긍정을 못하겠는가.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기분도 엉망이고, 컨디션 난조이고,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고, 우울하고 불행하다 싶을 때, 그럴 때 한 걸음만 나아가자는 초긍정의 태도이다.


생각은 습관이라 했다. 노력하는 만큼 자리잡는다. 그토록 부정적이었고, 인생 분노와 원망만 터트리며 살았던 나 같은 사람도 바뀌었다. 누구나 가능하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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