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
이은대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글쓰기/책쓰기 전문 과정입니다. 2016년 5월 15일, 김해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1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지난 6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쓰는 삶을 나누었지요. 지금까지 493호 작가를 배출했습니다.
자이언트를 만나 작가가 된 이들을 생각하면 흐뭇하고 기쁩니다. 그들의 출간이 저의 실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글 쓰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좋은 변화'를 만났다는 사실이 더 행복합니다.
계속 글을 쓰고 강연 활동을 하는 작가도 있고, 한 권의 출간 이후 펜을 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출간의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사실이 그들의 인생에 점 하나를 선명히 새긴 경험으로서 가치 충분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한 번 등록 이후 지금까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 많습니다. 계속 글을 쓰면서 책 출간하는 사람도 많고, 강의만 들으면서 함께 하는 이도 적지 않습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판단과 선택에 맡깁니다. 쓰고 싶다면 언제든 돕습니다. 강의만 듣고 싶다면 또 그렇게 할 수 있게 둡니다.
저와 뜻이 맞아 계속 함께 하는 사람 있는가하면, 제게서 등을 돌려 자이언트를 떠난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 있고 싫어하는 사람 있듯이, 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지요.
그런데요. 저를 떠난 사람 중에는 그들끼리 죽이 맞아 함께 만나고 활동하는 이들 많습니다. 뒤에서 이은대 흉을 보든 말든, 그들끼리 인연 맺고 안부를 주고받으며 강의도 하고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
그런 사람들 모습 뒤에서 지켜보면 서운하기는 커녕 또 다른 만족과 흐뭇함이 생깁니다. 저와 자이언트를 통해 그들만의 인연을 만들어낸 셈이니까요. '인연의 터'가 된 것이죠.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사람 인연은 귀합니다. 자이언트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만난 사람과 인생 이야기 하나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겠습니까. 좋든 싫든 제가 그 역할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벅찬 일 아닐 수 없습니다.
매달 개강합니다. 신규 수강생을 모집해야 합니다. 강의 준비에 몰입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모집까지 신경을 쓰려면 정신 하나도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다행스럽게도 신규 수강생 모집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작가님들이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 소개시켜줍니다. 한 사람 뒤에 250명 있다는 영업의 진리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공부한 적도 없고, 마케팅에 돈 쓴 적도 없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활성화 시키느라 애쓴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한 달 평균 두 자릿수 신규 수강생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식적인 말로 점수 따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게으르고, 부정적이고, 뒤에서 흉이나 보고, 거짓말하고, 이간질하고, 삐딱한 태도로 불평하는 사람들. 제가 무슨 부처님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까지 품에 안고 갈 마음 전혀 없습니다. 대신, 저와 뜻이 맞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자기 삶에 충실한 이들에게는 제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함께 성장할 각오 얼마든지 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우리 작가님들한테 배웁니다. 각자의 삶에는 경험이라는 거대하고 소중한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때로 눈물도 흘리고 감동도 받습니다. 마냥 좋기만 한 인연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법이니까요.
자이언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람들. 그들을 응원합니다. 가까이에서 저를 아껴주는 이들은 물론이고, 등을 돌린 사람들조차 그들만의 인연에 갈채를 보냅니다. 다음 생에 제가 복을 타고 난다면, 아마도 이 생에 사람들의 인연을 맺어준 덕이라 할 테지요.
좋은 사람이 만나는 '인연의 터'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람이 좋게 바뀌는 '변화의 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