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팍팍 쓰고 살아 봐야 다 헛일이다
사뭇 진지한 사람 많습니다. 표정은 굳어 있고, 미간은 찌푸리고, 입꼬리는 아래로 축 처져 있습니다. 무슨 심각한 일이 있거나 화가 났거나 몸 어딘가 많이 아픈 사람처럼 보입니다. 다가가 말을 걸기조차 어렵습니다.
저도 인상 더럽다는 말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만만찮지만, 과거에 비하면 많이 달라졌습니다. 크게 소리 내어 웃은 덕분에 표정도 변했고 성격도 덜 예민해진 것이죠. 제 삶을 바꾼 동력 중 하나, 웃음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개그 프로를 시청하거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그런 웃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진정 바라는 웃음은 밑도 끝도 없이 매일 매 순간 웃는 겁니다. 옆 사람이 나를 보며 미쳤냐고 구박을 주는 정도. 그래야 나와 내 인생을 환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 삶에 상처와 아픔이 많아서 어느 순간 표정이 굳었고, 이후로 잘 웃기가 힘들다는 사람 많습니다. 그래서요?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가요? 앞으로 안 웃고 살겠다고요? 모두 핑계일 뿐입니다. 그냥 지금 웃으면 됩니다.
인상 쓰고 살면 과거 상처와 아픔이 사라지나요? 어떻게 살든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오늘, 지금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웃으면 웃는 인생 되는 거고, 지금 찡그리면 찡그리는 인생 되는 것이죠.
표정이 굳어 있는 것은 과거 어떤 이유 때문이 아니라 습관 탓입니다. 오랜 시간 얼굴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서 우울하고 화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죠.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하회탈처럼 얼굴 모양 바꾸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표정을 환하게 하면 마음 상태도 달라지기 때문에 행복하고 풍요로운 인생 위해서 노력하자는 뜻입니다.
10년 넘게 매일 책 읽고 있습니다. 제법 많은 양의 책을 읽은 덕분에 배우고 깨달은 점도 많은데요. 어떤 책에서도 "인상 쓰고 살아서 성공했다"는 말 본 적 없습니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 살펴보면 한결같이 온화하고 밝은 표정입니다. 성취하고 성장해서 표정 밝은 게 아니라, 얼굴빛이 환하기 때문에 정상에 이른 겁니다. 얼굴빛이 환하다는 건 내면에서부터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는 뜻이지요.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고, 사람 때문에 속상한 때도 많고, 컨디션 좋지 않은 날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표정을 엉망으로 한 채 살면 안 좋은 일이 계속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뭔가 달라지고 싶다면, 표정부터 환하게 바꾸고 매 순간 많이 웃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 말 귀담아 듣고 늘 웃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요. 다른 사람 유쾌하게 해주기 위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도 해야 합니다. 내가 많이 웃을수록 상대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가 많이 웃길수록 상대방도 행복해집니다.
책 읽을 때나 글 쓸 때, 무언가에 집중할 때도 표정이 지나치게 심각할 정도로 굳는 사람 흔한데요. 무의식적으로 진지한 표정을 짓게 되는 것이죠. 웃으면서 읽으면 내용 이해 더 잘 됩니다. 웃으면서 글 쓰면 글도 더 잘 써집니다. 적어도 인상 쓰며 읽고 쓴 결과가 더 낫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연습과 훈련은 미소와 박장대소입니다. 특히, 아무 웃을 일 없을 때조차 밝게 웃는 연습이야말로 인생 좋아지는 최고의 특효약입니다.
매일 아침 거울 보며 웃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어제 있었던 안 좋았던 일, 누군가 내게 던진 모멸과 조롱의 한 마디. 이런 것들이 계속 생각 나서 저절로 인상 쓰게 될 겁니다. 거울 앞에 서서 의식적으로 환하게 웃으며 "누구도 내 기쁨과 즐거움을 앗아갈 수 없다!"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게 있다.
강인함, 충만한 지혜, 한없는 기쁨이 그것이다. 누구도 우리에게서 이것을 빼앗아 갈 수도 망가뜨릴 수도 없다." - 휴스턴 스미스
우리는 자꾸만 밖에서 일어나는 어떤 현상이나 상황이 나와 내 삶을 결정한다고 믿는 경향 있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생겼기 때문에 기분 나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러한 믿음은 나의 행복을 환경과 타인에게 맡겨두고 그것들에 의해 내 인생이 좌우된다는 생각으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밖이 아니라 안에 집중해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즐거울 수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이 당연합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슬프고 눈이 오기 때문에 괴로운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기 때문에 내가 괴롭고, 아내가 바가지를 긁어서 내가 괴롭고, 회사 팀장 성격이 지랄맞아서 내가 힘들고, 친구가 내 험담을 하고 다녀서 내가 속상하다... 글쎄요. 만약 이런 마음이 정상이고 당연한 거라면, 우리 평생 행복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세상과 인생은 항상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불편하고 불행한 일 투성이입니다. 세상과 인생은 나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애쓰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평온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나 자신뿐입니다. 그 시작이 웃음이라는 뜻이지요.
딱 오늘 하루만 웃으며 지내 보길 바랍니다. 주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면서 미친 놈이라 비웃어도 아무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세상도 미쳐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종일 웃기로 각오하고 하루를 살아 보면, 나 자신이 얼마나 자주 많이 외부 사건과 사람과 상황에 마음 휘둘리며 사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 백날 먹어도 피곤하고 지친 이유입니다.
내 안에 중심 견고히 잡고, 모든 감정의 기초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에 확신 가져야 합니다. 내 마음이 평온하면 천둥벼락 쳐도 두려울 게 없고요. 내 마음 불안하고 초조하면 실바람만 불어도 가슴 철렁합니다.
가장 읽기 힘든 표정이 미소입니다. 은은하게 미소 짓는 사람을 보면, 지금 저 사람 속이 어떤가 도무지 파악하기 힘들지요. 그래서 조심스럽고, 그 사람 만만하게 볼 수가 없습니다. 뭔가 내공 있는 것 같아 호기심도 갖게 되고, 표정이 온화하여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반면, 많은 사람이 자기 속내를 표정으로 다 드러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가장 만만하고 약해빠진 존재가 얼굴에다 자기 기분 다 쏟아내는 사람입니다. 인상 쓰고 화 내면 무서울 것 같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요즘은 얼굴 시뻘게가지고 소리 빡빡 지르는 사람 제일 하수이고 겁쟁이란 거 세상이 다 압니다.
한 번 웃어 보세요. 속상한 일도 있을 테고, 컨디션도 좋지 않을 테고, 누군가 미운 사람도 있을 겁니다. 다 됐고, 그냥 한 번 웃어 보세요. 지금 집에서 그렇게 인상 팍팍 쓰고 앉아 있다 해서 해결 될 일 아무것도 없습니다. 괜히 가족만 눈치 보고 불편할 뿐입니다.
"나 지금 인상 팍팍 쓰고 있으니 조심해!"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안 좋은 일 많지만, 그런 일들이 나의 내면의 기쁨을 어쩌지는 못해. 어떤 일이 있어도 나의 강인함과 지혜와 기쁨을 오롯이 지켜낼 거야. 나는 오늘도 환하게 웃으면서 내 삶을 누리겠어!"
이런 마음이 훨씬 멋있겠지요.
누군가 선을 넘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가만히 웃으며 그의 눈을 바라보세요. 인상 쓰고 소리 지르며 항의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보게 될 겁니다. 웃음의 위력은 이런 거지요.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오늘입니다. 실컷 웃는 행복한 하루였다, 라고 나의 역사에 기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 살기 위해서는 잘 웃어야 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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