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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하는 글 쓰지 마세요

나에게 그럴 자격 있는가

by 글장이


내가 잘못하면 상황 탓을 합니다. 남이 잘못하면 그 사람 인성이 문제라고 합니다. '귀인오류'라고도 하는데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성 중 하나입니다. 이 자체도 잘못이지만, 다른 사람의 실수나 부족한 점에 대해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건 더 나쁜 일입니다.


서로 부딪히고 싸우고 갈등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성향도 다르고, 생각도 다 다를 테니까요. 잘 조율하고 맞춰 나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땐 화도 나고 짜증도 일어날 수 있지요.


게다가, 살다 보면 자기 마음에 가시처럼 느껴지는 사람 하나 둘 있게 마련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미운 사람도 있고, 아무 이유도 없이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차라리 사라지거나 골탕만 먹었으면 좋겠다 바라기도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남을 향한 나쁜 생각 품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미운 사람 많습니다. 사람을 상대로 비즈니스도 하고 강의도 하는 업이니까 오죽하겠습니까. 그 세월이 10년입니다. 별별 사람 다 만나 보았고, 뒷통수도 어마무시하게 맞아 봤고, 배신도 당했으며, 원한도 많이 샀습니다.


억울하고 분해서 블로그나 습작으로 '그 사람'에 대한 온갖 비난과 욕설을 퍼부을 때도 있었습니다. 쓰는 순간에는 감정이 폭발하고, 다 쓴 직후에는 그나마 속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괜히 썼나, 너무 심하게 썼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 불편하기도 합니다.


나의 일상, 나의 주변에 뭐 그리 대단한 악마가 존재하겠습니까. 다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이죠. 나와 좀 맞지 않는 것일 뿐, 그 사람 자체가 '악인'은 아닐 겁니다. 용서하란 소리가 아닙니다. 비난하지는 말자는 것뿐입니다. 그냥 두고 무시하고 내 마음 편안한 쪽으로 생각을 달리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58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64기, 4주차" 함께 했습니다. 초보작가의 경우, 특히 남 비방하는 글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 잘못 버릇 들이면 앞으로 계속 삐딱한 글만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 비난하고 평가질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도 그 비난과 평가질을 돌려받게 되어 있습니다. 인생에는 부정할 수 없는 법칙들이 존재합니다. 내 입에서 나간 말 돌아오고, 내 손끝에서 나간 글 돌아옵니다.


사람을 돕고 세상을 위하자는 뜻에서 글 쓰기로 한 것이지요. 글 쓰는 삶의 본질은 나눔과 도움입니다. 글쓰기 실력 충분히 갖춰서 남 비방이나 할 거라면 무엇하러 시간과 공을 들여 공부를 합니까. 절대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글은 무서운 무기입니다.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선한 글만 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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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솟구치고 성질이 있는대로 폭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노트 한 권 펼쳐서 "혼자만의 글"을 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백지 위에 다 쏟아내고, 그런 다음 서랍 안에 딱 넣어둔 채로 사흘만 기다려 보세요. 나중에 펼쳐 보면 민망하기도 하고, 감정도 많이 가라앉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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