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해, 독서, 목표 설정
글을 쓰고 책 출간하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할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만, 그 전에 먼저 갖춰야 할 세 가지 습관이 있습니다. 자기 이해, 독서, 목표 설정입니다.
먼저, 자기 이해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글 쓰는 사람은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인생 가치관이나 신념, 무엇을 좋아하고 불편해하는가, 어떤 목적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가 등등.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나 자신보다는 타인과 그들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경우 찾아보기 힘들지요.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독자를 위한 글을 쓴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독서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쓰기의 전제는 읽기입니다. 읽지 않으면 쓸 수 없습니다. 입력이 없으면 출력도 허술할 수밖에요. 취미? 선택? 그런 거 아닙니다. 필사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매일 읽어야 합니다.
끝으로, 목표 설정입니다. 목표는 반드시 달력과 함께여야 합니다. 마감 시한이 정해진 목표! 그것이야말로 나 자신을 움직이는 동력이 될 테지요. 목표가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그만이란 뜻이고,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목표는 언제 해도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자기 이해, 독서, 목표 설정. 이 세 가지 습관이 몸에 착 달라붙고 나면, 글 쓰고 책 출간하는 일이 그리 어렵고 힘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 세 가지 습관은 비단 글쓰기/책쓰기에만 유용한 게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기도 합니다.
금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35명 예비 작가님들과 "책쓰기 무료특강" 함께 했습니다. 글쓰기/책쓰기 시작 전 갖춰야 할 요소와 함께 습관 만들기 및 이야기 찾기에 대해 집중 강의하였습니다. 글쓰기/책쓰기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 압축하여 함께 하신 분들에게 도움 드리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글은 혼자 써도 됩니다. 혼자 쓰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기획부터 출간까지 모두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점 많습니다. 경험이 전혀 없고, 무엇이 중요한가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과 에너지 낭비할 우려가 크지요.
꼭 제가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코치를 찾아 배우고 익히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같은 길을 걷는 동료 작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 힘 주고 받으면서 집필하면 한결 힘이 될 겁니다.
꾸준히 오래 집필하기 위해서는 습관 들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도구로 쓰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빠른 시간 내에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메모/낙서 병행하면 좋습니다.
특히, 메모와 낙서는 머리와 눈과 가슴과 손끝이 하나가 되는 행위라서 '글 쓰는 뇌'를 만드는 데 큰 도움 됩니다. 굳이 참한 수첩 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집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이면지 모아 스템플러 딱 찝어가지고 그냥 편하게 활용하면 가장 좋습니다.
익숙지 않은 일을 습관 들이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일단 습관으로 만들고 나면 그 후로는 습관이 나를 움직여 줍니다. 글쓰기 습관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일단 습관으로 장착하고 나면 습관이 나 대신 글을 써 줍니다.
한 달에 한 번 "책쓰기 무료특강"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규과정에 참여하기 힘든 사람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 대해 관심 가지는 이들. 어떤 사람이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글 쓰는 삶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