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는 내 길을 간다
지난 10년간
강의를 소홀하게 한 적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수술한 다음 날에도 강의했고,
아버지와 어머니 입원했을 때에도
일정 그대로 강의했으며,
아무리 개인적으로 곤란한 사정 있어도
정해진 강의 일정 어긴 적 없습니다.
매 시간 정시에 시작했고,
매번 20분 전에 링크 공유했으며,
매번 셔츠에 타이까지 반듯한 차림으로
혼을 담아 강의했습니다.
월 평균 25회 강의하고 있는데
단 한 번도 똑같은 자료 가지고
돌려먹기 강의한 적 없습니다.
한 달에 약 1,200매 파워포인트 자료
일일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새로 다 만들고
리허설까지 철저히 거친 후에야
수강생들 앞에 섭니다.
저는 제 강의에 자부심 느끼고,
저는 제 강의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강의를
함부로 여기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을
저는 경멸하며,
상대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제 강의는
시간 남아돌 때 듣는 심심풀이 아니고,
제 강의는
다른 중요한 일 다 한 후에
남는 시간에 듣는 여가 생활 아니며,
제 강의는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예능 개그 쇼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 그리 가십시오.
더 귀한 게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십시오.
우선순위 있다면 그것부터 하세요.
저는 제 강의를 1순위에 두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과
평생 함께 할 겁니다.
목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51명 예비 작가님들과
제 236회 "이은대 문장수업"
함께 했습니다.
문장수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수강생들 있는가 하면,
그저 시간 날 때 듣는 교양 과목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문장수업을 늘 2순위로 여기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우선순위에 몰입하여
글쓰기 말고 다른 성과를 내면 되는 거지요.
마음이 없는 사람들 붙잡아
제 강의 들으라고 애원할 생각 없습니다.
저는 돈에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문장수업은 돈 받고 하는 강의도 아닙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
책을 출간하고자 하는 바람을 품은 이들에게,
먼저 겪은 저의 경험과 지식과 노하우를
기꺼이 전하려는 진심일 뿐입니다.
나의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들에게,
내 수업의 진가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강의할 겁니다.
누가 뭐래도 저는
제 강의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정해진 틀 안에서
기계처럼, 앵무새처럼
그저 "전달만 하는" 돈벌이 강사
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내가 아니라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그런 강의 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탐구하여
어떻게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고,
독특한 개성과 힘과 에너지로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유일한 강의를
만들어갈 겁니다.
강의를 업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강사가
철학과 가치관을 장착하고 강의하는
그런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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