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마주하는 태도

심장 뛰는 소리

by 글장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뜻하지 않은 위기가 닥칠 때가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도 예외없이 고난을 겪게 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삶의 법칙인 듯합니다. 오죽하면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누구나 고난과 시련을 겪게 된다면, 그것들을 피해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 방법을 찾아 준비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처세일 테지요.


큰 실패를 겪었던 저의 과거,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만났던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기를 마주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몇 가지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현실 부정입니다. 위기가 닥쳤음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죠. 주변 사람들은 모두 큰일났다고 하는데, 정작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고 우깁니다. 위기를 인정하면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니까, 아예 위기 자체를 부정하는 겁니다. 현실을 부정하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그래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둘째, 분노입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인가! 고난과 시련을 세상과 타인의 탓으로 돌립니다. 극도의 부정적 성향이 나타나고, 매사에 불평과 불만을 터트리게 되지요. 모든 상황의 원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자신은 변화하지 못합니다.


셋째, 좌절하고 절망하며 무너집니다. 멘탈이 흔들리고 의지가 약해지고 열정도 모두 식어버려서 어떤 일에도 의욕을 갖지 못합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이지요. 술이나 마약 등 도피성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최악의 상황이 이어집니다.


넷째,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무슨 일이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합리화하는 사람은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근본 해결이 불가하다는 말이지요.


위기를 마주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다양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내용처럼 힘들고 어려운 순간 앞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요. 세상에는 이와 달리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들의 경우가 바로 위기를 맞는 사람의 다섯 번째 유형입니다.


다섯째,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회피하지 않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시련과 고통에서 교훈을 뽑아냅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자기자신을 믿습니다. 계속 도전합니다.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 것이지요.


위기를 마주하는 다섯 가지 유형을 말씀드렸습니다. 세 살짜리 아기가 봐도 어떤 유형이 바람직한 지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섯 번째 유형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힘들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두렵지요.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하니까 이대로 끝나는 건 아닌가 부정적인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 차는 겁니다.


다섯 번째 유형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첫째, 자기 확신입니다. 둘째,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셋째,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확신과 독서와 헌신. 바로 이 세 가지 습관이 우리의 정신을 강력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어떻게 그런 습관을 갖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되묻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말이죠.


세상 다 무너진 줄 알았습니다. 제 인생 끝장났다고 생각했지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고, 부양해야 할 노부모와 처자식도 있었고, 빚은 산더미 같았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작정하면 끝도 없었지요. 문제는, 아무리 신세 한탄을 하고 세상을 부정하고 남 탓을 해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더란 사실입니다.


글 써서 책이라도 내 보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책을 냈고요. 그 후로 알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의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구나. 여기서 핵심은, 첫 책을 냈던 당시에 저는 여전히 '노가다판'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지요. 성공해서 생각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여전히 최악의 상황에서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중에 생각과 태도를 바꾸었던 겁니다.


컨디션 좋을 때에야 누가 무슨 일을 못합니까? 숨조차 쉬기 힘든 극한의 상황에서 한 걸음 내디뎌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악당이 있어야 영웅이 탄생하는 법이지요. 역경이 닥쳐야 극복의 스토리가 완성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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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모두가 개인의 선택입니다. 위기를 맞이했을 때 술을 퍼마시며 세상을 원망할 것인가. 아니면, 이 꽉 깨물고 한 번 붙어 보자 온힘을 다해 승부를 걸어 볼 것인가.


자신의 심장 소리에 귀기울여 본 적 있습니까? 꽤 오래 됐지요? 이제 한 번 뛰어 봅시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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