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감정을 언제까지 품을 것인가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by 글장이


화가 났습니다. 내 시간, 내 마음, 내 감정, 내 에너지, 내 정성이 모조리 짓밟히고 뭉개졌습니다. 오늘 만약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났더라면, 어쩌면 저는 모든 걸 원점으로 뒤집어 엎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만큼 속이 상했던 거지요.


제 삶이 있고, 제가 가야 할 길이 있는데, 기약도 없이 격한 감정에 휘둘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했지요. 지금의 이 분노를 언제까지 품을 것인가.


분노의 시한을 정하자, 어쩐 일인지 순식간에 감정이 가라앉았습니다. 나를 화나게 만든 대상을 용서하게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 감정을 차갑게 만들고, 그로 인해 내 삶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열한 번째 책 퇴고를 마쳤습니다. 전자책 한 권 초고를 끝냈습니다. 7월 강의자료 완성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완독했습니다.


분노처럼 격한 감정.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 이러한 불편하고 소모적인 감정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 감정의 시한을 스스로 정할 때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격한 감정의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면 폭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엊그제 병원 다녀와서 몸도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힘든 시간 보내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이런 식에 저를 자극하고 못되게 군다는 건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용서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최고의 복수는 스스로 강해지는 거지요. 예전처럼 바보같이 굴지 않을 겁니다. 삶을 다 내려놓은 채 힘없이 술만 퍼마시던 철부지 때와는 다릅니다. 심호흡 크게 하고, 이제 저 자신만 챙기기로 했습니다.


분노의 시한을 정한다는 건, 분노라는 감정의 주체가 나이고 그 감정의 통제권도 내게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작업입니다. 내가 주인임을 명확히 하는 거지요. 언제까지 분노에 사로잡혀 있을 것인가를 저 스스로 정한다는 건, 제가 분노보다 위에 있다는 사실의 증명입니다.


감정 에너지를 오늘 제가 해야 할 일들에 쏟아부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그 많은 업무를 모조리 해치운 거지요. 대충 한 것도 아니고,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작업했습니다.


화가 날 때 화만 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화가 날 때 무조건 참기만 하는 것도 바보 같은 짓입니다. 내 안에 있는 화를 인식하고, 화라는 감정의 유효기간을 정하고, 그런 다음 화 에너지를 내가 해야 할 다른 소중한 일에 투입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분노를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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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면 감정의 노예가 됩니다. 감정을 다스리면 감정의 통치자가 됩니다. 억지로 감정을 이기려 들 게 아니라, 감정의 방향을 조금만 틀어주자는 얘기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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