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

내게서 빛이 뿜어져나올 수 있도록

by 글장이


오직 나의 성공에만 집착하며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불행했습니다. 자꾸만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들만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천만 원만 벌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그 소원을 이루고 나니까 수천 만 원씩 버는 이들이 보여서 결핍 증세만 심해지고 더 조급해지기만 했었지요.


타인과의 비교는 자기 삶을 갉아먹습니다. 첫째, 내 나름의 꿈과 목표가 없기 때문에 길을 잃게 됩니다. 둘째, 비교는 끝이 없습니다. 셋째,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놈이 꼭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등등의 이유로, 타인의 인생과 내 삶을 비교하는 습성은 불행한 추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 자신을 독립된 객체로 인정할 수 있어야 자존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 내가 존재하는 가치, 내가 세상과 타인에게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방법. 모든 기준을 '나'에게 둘 때, 비로소 인생에 빛이 나기 시작하는 법이지요.


누가 돈 많이 벌었다 하면 배가 아팠습니다. 누군가 성공했다는 말 들으면 괜히 속상하고 화가 났습니다. 저 나름대로 삶을 잘 꾸려가고 있으면서도,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불쾌한 감정을 느꼈던 거지요.


사업 실패로 폭삭 망하고, 이제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해 모든 걸 내려놓았을 때, 그때에야 비로소 진짜 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어떤 것이며, 나는 어떤 존재로서 살아갈 것인가. 이 모든 사색을 저는, 감옥에 가서야 하게 된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상황에서, 저는 다른 사람 도우며 살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돈도 한 푼도 없이 빚만 산더미에다가 딱히 전문적인 재주도 없었고 몸도 성치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누군가를 도우며 살겠다 했으니, 저 스스로도 믿기 힘들었지요.


다른 사람 인생길에 빛을 밝혀주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저 자신을 환하게 빛나도록 만드는 거였습니다. 감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글 쓰고 책 읽는" 것밖에 없었지요. 매일 치열하게 쓰고, 잠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쓸 줄도 몰랐고 읽을 줄도 몰랐습니다. 그냥 닥치는 대로 쓰고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꾸만 '방법'을 찾는데요. 당시 저는 무슨 비법이나 묘법을 찾을 만한 여유조차 없었거든요. 그럴 상황도 안 되었고요. 생각 나는 대로 다 쓰고, 눈에 띄는 대로 다 읽었던 겁니다.


출소한 후, 제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관심 당연히 적었지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초보 작가가 책을 냈는데 전과자 파산자라 하니 누가 눈길이라도 주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출간한 책 주제를 콘텐츠삼아 강의를 시작했던 겁니다. 책의 전파력이 낮으니, 직접 발로 뛰며 내 경험담을 전허기로 결심한 거지요.


역시 책은 위력이 있었습니다. 그냥 '이은대'라는 이름만으로 강의를 시작했더라면 아마 한 사람도 모이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의 저자 이은대로 강의를 시작했더니, 그나마 두 자리 수 인원이 모일 수 있었던 겁니다.


첫 강의는 2016년 5월 15일 김해 율하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 총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그때, '강의하다가 죽어도 좋다!'라는 심정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늘 강조하는 얘기지만, 작가든 강사든 사람들 앞에 처음 서는 날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연습삼아 해 본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저의 작가와 강연가로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지요. 이제 더 이상 다른 사람 인생에 관심 갖지 않습니다. 아니, 정반대의 관심을 갖습니다. 누군가 돈 많이 벌었거나 성공했다 소식 들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이제 잘 알거든요. 남의 성공 축하해주고,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나를 빛나게 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 이런 삶의 태도가 진정 행복한 성공으로 이르게 해 준다는 사실을 말이죠.


유난히 다른 사람 인생에 관심 많은 자들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누가 어쨌다더라 흉이나 보고, 어떻게든 흠집 잡으려 애쓰고, 삼삼오오 마주앉아 험담이나 하고,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잘났다는 식으로 수다를 떨지요.


자기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빛나는 계단을 하나씩 오르는 존재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앉아 험담이나 일삼는 이들은 시궁창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한 칸씩 내려가는 존재들이죠. 중요한 것은, 오르는 사람들은 올라가고 있음을 매 순간 느끼지만, 내려가는 사람은 자신이 추락하고 있음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자존감이란,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지요. 그냥 가만히 무조건 존중하고 아끼려고 하면 그게 잘 안 됩니다. 존중하고 아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거든요. 첫째,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과 경쟁해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식해야 합니다. 셋째,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 도우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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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사랑을 갈구하는 일,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자 애쓰는 삶, 어떻게든 남보다 높이 올라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며 사는 인생. 이런 것들이 불행의 씨앗입니다. 내 모든 인생의 중심이 타인과 성공에만 꽂혀 있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자신과 마주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겁니다.


이제는 '나'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마땅하고요.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자기 삶을 환하게 빛내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 빛을 다른 사람 인생에 비춰주는 거지요. 오늘도 일상이라는 발전소를 가동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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