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초서와 메모의 중요성

독하게 읽어야 하는 시대

by 글장이


초서란,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 싶은 부분을 베껴쓰는 독서 방식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쓰는 필사와 비교 됩니다. 메모는 말 그대로 나의 생각을 적는 방식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책 읽다가 중요하다 싶은 문장이 나오면 베껴쓰고, 그 옆에다 나의 생각을 메모하는 것이죠.


감옥에서 처음으로 독서 시작했습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 수 없었고, 한 권 읽는 데 며칠씩 걸렸으며, 다 읽고 나서도 내용이 전혀 기억 나지 않았습니다. 인생 바닥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책을 제대로 읽어야 했습니다.


그때 제가 선택한 방식이 바로 초서와 메모입니다.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중요하다 싶은 문장 죄다 베껴썼고, 그 옆에다 저의 부실한(?) 생각을 덧붙여 메모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지요. 하지만, 10여년 전 엉성하게 시작했던 초서와 메모 덕분에 저는 작가와 강연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초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초보 독서가들이 초서를 시도할 때마다 저지르는 오류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좀 괜찮다 싶은 문장이면 죄다 옮겨 적으려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되겠지요.


초서의 핵심은 '버리기'입니다. 굳이 정리하자면, 한 편의 글에서 한 줄 정도 발췌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렇게 해도 책 한 권 다 읽고 나면 수십 개 문장을 적게 되는데요. 다 못 가져갑니다. 아무리 좋은 문장이라 해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헛일이지요.


줄이고 없애고 내려놓고 마음 접어야 합니다. 다음에 다시 읽으면서 가져간다 생각하고, 이번에는 잘라내고 또 잘라내서 꼭 필요한 문장만 발췌해야 합니다. 한 편의 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 아울러, 내 일상에 즉시 적용 가능한 문장이면 더 좋겠지요.


메모 독서에 관해서도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 책에 나와 있는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적으려 하지 말고, 나만의 생각과 가치관과 철학을 적으려 애써야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엉성해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라는 문장을 발췌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옆에다가 나의 생각을 적어 보는 것이죠.


나에게 생산적 활동은 무엇인가.

나에게 '이른 아침'은 몇 시 정도인가.

생산적 활동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초기 도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행할 것인가.

성과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책에서 뽑은 문장 하나에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적다 보면, 굳이 그 책 한 권 완독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한 공부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질문도 어색하고 답하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어제의 나와 결별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힘들고 어려운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것이죠.


그냥 책 읽기에도 벅찰 지경인데, 언제 초서하고 언제 메모까지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책 여러 권 읽고도 무엇 하나 제대로 남기지 못하는 사람과 단 한 권을 읽고도 초서와 메모를 통해 삶에 적용까지 이뤄내는 사람. 어느 쪽이 제대로 독서하고 효과 누리는 사람일까요?


독서는 철저히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냥 재미로 읽고, 기분 전환용으로 읽고, 취미나 여가 생활로 읽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초서와 메모를 강요할 마음 없습니다. 각자 자기 생각 대로 살면 되니까요.


저는 독서와 글쓰기 모두 살기 위해 시작한 사람입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할 줄 아는 일도 없어서 바닥에서 다시 인생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읽고 썼지요. 제가 주장하는 독서 방식은 기존의 나와 내 인생을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삶을 만날 수 있는 그런 방법입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물러설 길 없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독서 방법이지요.


책 읽는다고 돈이 생기냐 떡이 생기냐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는데요. 네, 정답입니다. 돈도 생기고 떡도 생깁니다. 독서는 지금 시대 살아남는 생존의 도구입니다. 독서를 통해 돈 벌 수 있는 기회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요. 독서 통해 영향력 장착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영원히 인간을 따라잡을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거이 바로 인간성이죠. 사람이 사람다울 때 비로소 인공지능을 다스리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에는 인공지능의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중 단연코 첫 번째가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생각을 깊이 해야 하고, 감정을 녹여내야 하며, 공감과 통찰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하고, 스토리를 주고 받게 되는 거지요. 이 모든 인간다움에 독서와 글쓰기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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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와 메모는 가장 기본적인 독서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더 다양하고 많은 방식 배우고 익혀 자유자재로 책을 읽고 글 쓸 수 있을 때, 그야말로 인생을 움켜쥐고 살아가는 주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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