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더럽다고 글 안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남의 감정에 휘둘리면 인생 망친다

by 글장이


아버지는 감정 변화가 적습니다. 대신,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합니다. 어머니는 감정 변화가 심합니다. 당신의 기분이 좋을 때와 별로일 때,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나 말투가 전혀 다릅니다. 두 분에게 예속된(?) 어린 자녀일 때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인생 절반쯤 살고 나니까, 아버지도 어머니도 완전한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었지요.


아버지가 쓸데없는 잔소리를 많이 할 때는 저도 기분이 상했습니다. 기분 상한 상태로 사무실 나오면 글을 쓰기가 싫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글 쓰려 했는데, 아버지 때문에 다 망쳤어!'


어머니가 당신 감정을 이기지 못해 짜증을 부릴 때는 저도 화가 났습니다. 왜 별 것도 아닌 일로 온 집안 분위기를 망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밖에서 다른 친구분들과 있었던 안 좋은 일을 왜 집안까지 끌어들이는지 납득할 수가 없었지요. 그런 기분으로는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부모든 자식이든 친구든, '내'가 아니면 모두 '타인'이란 사실입니다. 내 감정을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말아야 하듯이, 타인의 감정이 나를 휘두르게 그냥 두어서도 안 됩니다.


아버지의 감정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고, 어머니의 감정으로부터 내가 영향 받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당신의 감정으로 살아갑니다. 저는 저의 감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기 감정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거지요.


고요하던 내 감정이 타인의 부서진 감정의 영향을 받아 흔들린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 타인의 종속된 존재로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내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의 감정을 하나하나 내 것으로 다 받아들인다면, 아마 나는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힘들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타인의 감정과 나를 분리시킬 수 있을까요? 그저 바라보고 인정하면 됩니다. 아버지가 속상하다 하면, "아, 그런 이유로 속이 상하신 거군요." 하는 거지요. 그뿐입니다. 어머니가 짜증을 부리면, "아, 그런 이유로 지금 짜증이 많이 나신 거군요."라고 하면 되는 겁니다.


누가 됐든, 주변에 감정풀이를 하는 사람 있으면, 정중하고 느긋하게 "당신의 감정을 인정합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고는 내 감정은 내 감정대로 유지해야 하는 거지요.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면 그의 삶을 살아야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긍정도 아니고 부정적인 분위기에 휘둘려 타인의 삶을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겠지요.


중요한 것은, 사람을 대할 때마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내 감정을 지켜야 한다!'라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다 보면, 상대방 감정에 휘둘릴 때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의도적인 노력을 지속해야만 자기도 모르게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공감과 휘둘림을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감의 기본은 나와 내 감정을 지키는 것이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는 있지만, 그 감정을 내 삶에까지 끌고 와 정작 내가 해야 하는 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공감이 아니라 휘둘림입니다.


내 감정 지키는 것이 나와 내 인생 지키는 일입니다. 내 감정 보호하는 것이 자존감 높이는 방법입니다. 나의 감정을 타인에게 덧씌우려는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하고, 남의 감정 때문에 오늘을 망치는 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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