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최선인가, 왜 이 일을 하는가
적용하고 실행하기
강의도 열심히 듣고 글도 꾸준히 쓰는데 좀처럼 글쓰기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사람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방법을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의 시간에 들은 내용은 머릿속에만 저장하고, 실제로 글을 쓸 때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념 대로만 쓰는 거지요.
초보 작가 중에는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 많습니다. 책 읽고 '쓰는 방법'을 공부한 후, 정작 글을 쓸 때는 원래 본인이 쓰던 스타일 그래도 써버리는 겁니다. 이런 식의 반복은 시간 낭비일 뿐,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지 못합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것이 최선인가? 나는 왜 이 글을 쓰려고 하는가? 바로 이 두 가지 질문이 분야를 막론하고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저는 원래 계속 이렇게 글을 썼는데요."
'원래' 그리고 '계속'이라는 말은 꾸준함을 상징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창의적인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 그대로, 그냥 습관처럼 글을 쓴다는 의미지요.
물론,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긴 합니다. 허나, 우리는 초보 작가입니다. 한창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고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입장이지요. 기존 실력이 없는 사람을 '초보'라고 부르는데요. 초보 작가는 "원래, 계속"이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강의를 듣든 책을 읽든 유튜브를 보든, 어떤 새로운 방식이나 내용을 배웠을 때는 자신의 글에 적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내용을 실행하려 하면 글이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 두세 가지 정도만 적용하면서 습관이 될 때까지 연습하는 거지요.
글 쓰는 사람에게는 항상 글을 쓰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누구에게 왜 이 글을 쓰려고 하는가. 이것이 바로 한 편의 글에 녹아 있는 메시지입니다. 메시지야말로 글의 본질이자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없는 글은 독자가 읽을 필요 없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글에 메시지를 장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이 방법이 최선인가? 나는 지금 왜 이글을 쓰려고 하는가? 두 가지 질문을 글을 쓸 때마다 자신에게 던지고,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고, 독자와 메시지를 끊임없이 상기한다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습성이란 무서운 겁니다. 기존에 글 쓰던 방식에다가 새로운 무언가를 하나라도 적용하며 변화를 꾀하려면 힘들고 어렵고 어색하고 귀찮을 수 있습니다. 노력이라는 건 바로 이러한 힘들고 어렵고 어색하고 귀찮은 순간을 돌파하는 힘을 의미하지요. 노력을 해야만 더 나은 글을 쓸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다니는 사람은 기존에 해오던 업무 스타일이 있을 겁니다. 그냥 그대로 일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쉽겠지요. 하지만, 하던 대로만 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늘 신선한 직장생활 할 수가 있겠지요.
강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강의 자료 하나 만들어가지고 여기저기 강의할 때마다 곶감 빼먹듯이 똑같은 강의만 하는 강사는 도태되기 십상입니다. 수강생의 성향에 따라, 사회 분위기에 따라, 이슈에 따라, 최근 유행하는 문물에 따라, 신기술에 따라 매번 강의 내용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세상 바뀌는 속도가 엄청납니다. 직장인이든 강사든 작가든, 세상 돌아가는 속도를 무시하고 타성에 젖는 순간 존재 가치 상실하는 겁니다. 지금만큼 평생 학습의 중요성이 절실한 때가 없었지요. 매일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변화, 발전시켜야 합니다.
인생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적용과 실행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승부가 판가름나는 부분도 적용과 실행입니다. 밑줄 긋고 암기하는 건 누구나 합니다. 적용하고 실행하는 건 근성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적용하고 실행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취하고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최선인가? 나는 지금 왜 이 글을 쓰는가? 적용하고 실행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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