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황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려는 노력
책을 읽으면서 계속 지적질하는 습관 있었습니다. 작가가 하는 말에 대해 나의 생각을 고집하면서, "이건 이래서 문제가 있고, 저건 저래서 틀렸다"라고 투덜거리곤 했었지요. 그런 독서 방식이 성장과 발전에 아무런 도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참 후에야 알았습니다.
자기 주장을 있는 그대로 펼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세상이기도 하고요. 허나,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는 전혀 다른 태도가 필요합니다. 읽지 않고 듣지 않을 거라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무언가 공부하겠다고 작정했을 때는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들을 거면 말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겠다 결정하고 수업에 임할 때는 강사가 하는 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배우고 실천하는 태도가 필요하지요. 직접 경험해 보고, 그래도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그 때 가서 다른 길을 찾아도 됩니다.
강의를 하다 보면, 온라인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의 눈빛과 표정에서 집중 여부를 파악하게 되는데요. 열심히 귀 기울여 듣고 메모하면서 어떻게든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 열의가 보이는 사람 있고요. 무슨 말을 해도 삐딱한 시선으로 반감을 가진 채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감도 가질 수 있고 삐딱선도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거면 자신의 생각과 방식 대로 뭔가 결실을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글쓰기 강사입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글을 쓰는, 그래서 썩 괜찮은 글을 세상에 내보인다면, 그런 사람이라면 제 강의를 들을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배우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갖춰야 하고요.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2시간 강의를 위해 한 달 전부터 강의 자료를 만들고, 10년 넘게 강의한 사람이 매번 두 차례 리허설까지 합니다. 삐딱한 마음 가득하면서 굳이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겠지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37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90기, 1주차" 함께 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3분의 1 법칙'의 예외가 아닙니다. 열정적으로 듣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 삐딱한 사람.
저는 열정적으로 듣는 사람들에게 초점 맞추고, 관심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아쉽게도, 삐딱한 사람들은 제 강의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마음에 불평이나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은 신이 와도 바꿀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도,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점만 귀신같이 찾아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좋은 점을 배울 점을 긍정적인 점을 찾는 습관 들여야 인생 좋아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시로 삐딱한 마음 품는 것이 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방해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 요약 독서법 강사 자격 과정 : 제 2기 모집 - 11/22(토), 11/23(일) 각 4시간씩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4063109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