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확신의 힘
작가가 되는 방법은 매일 글을 쓰는 것입니다. 강의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은 강의를 많이 하는 것이죠. 매일 글을 쓰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강의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수강생이 있어야 합니다.
글을 적게 쓰면서도, 글을 거의 쓰지 않으면서도 글을 잘쓸 수 있는 비법 따위는 없습니다. 강의를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강의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물리적 양의 극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만 질적인 향상도 그에 따르는 법입니다.
우기기만 하면서 산 탓에 논리가 없었습니다. 마땅히 글쓰기 실력도 형편없었지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걸 두려워했습니다. 강의?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매일 글을 쓰고 월 평균 25회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 동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오직 돈만이 전부라고 믿고 살았습니다. 내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돈도 제법 벌었고, 회사에서 나름 인정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지요.
오직 돈만 좇는 인생, 내 이익을 위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살아가는 방식. 이러한 인생이 옳지 못하다는 사실을 저도 알고 있었던 겁니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살면서도, 속으로는 죄스러운 마음 느꼈던 것이지요.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털끝만큼이라도 죄의식이 있거나, 타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 한, 결코 당당할 수가 없습니다. 주저하고 망설이게 되지요. 어떤 일을 하든 지속할 수 없고, 남들 앞에서도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죄의식을 감추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더욱 과장해서 하게 됩니다.
인생 실패 후, 글을 쓰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난 이렇게 살았고, 이런 감정을 느꼈으며,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단명료하게 글을 쓰고, 그 내용으로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을 주는 과정. 저는 글 쓰는 과정에서만큼은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쓰는 글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거짓도 위선도 허세도 없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인생 경험 그대로, 나약한 제 모습도 그대로 드러내면서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주려 노력했지요.
글쓰기와 강연. 난생 처음으로 스스로 옳다고 믿는 일을 하게 된 겁니다.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굴 만나도, "글 쓰고 강의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삶이 가벼워졌고, 두 번 다시 예전의 부끄러운 인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기 확신이야말로 삶을 지속시키는 강력한 힘입니다.
<맹자>에는,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지 못하면 부랑자도 무섭지만, 돌아본 스스로가 옳다면 천만 명에도 맞설 수 있다"라고 실려 있습니다. 제가 매일 글을 쓰고 월 평균 25회 강의할 수 있는 동력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기 확신!
글 쓰고 강의한 이후로, 지치고 힘들어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저 스스로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덕분입니다. 목소리는 당당하고 커졌고, 행동 또한 어설프지 않았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산다는 것이 이토록 멋지고 근사한 것인 줄 처음 알았지요. 아마도 죄를 짓고 감옥에 다녀온 적이 있어 더 크게 느낀 모양입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 대부분이, '나도 부끄럽게 살고 있지 않아!'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확장해서, 자기 신념을 위해 옳은 일을 기꺼이 하는 인생으로 말이죠.
글 쓰기 귀찮습니다. 바쁘고 피곤합니다. 다른 할 일 많습니다. 하지만, 글 쓰는 것이 마땅히 옳은 일이라 믿고,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는 굳은 신념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매일 쓰는 겁니다.
제 강의를 듣는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고, 그래서 더 나은 행동을 하도록 돕는 일. 저는 강의를 사랑합니다. 잠 안 자고 24시간 강의만 하라고 해도 기꺼이 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수강생 모집하는 데에 망설임 조금도 없는 것이죠. 제가 당당하니까, 수강생들도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며 믿고 참여하는 겁니다.
때로 저의 글과 강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뒤에서 험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또한 제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신념과 철학이 확고했던 덕분입니다. 눈치 볼 일도 없었고, 남들의 비난에 휘둘릴 아무런 이유도 없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자신과 인생에 훨씬 도움 됩니다. 자기 안에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생기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자기 확신! 천만 명도 기꺼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요약 독서법 강사 자격 과정 : 제 2기 모집 - 11/22(토), 11/23(일) 각 4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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