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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대로 논다"라는 말은 틀렸다

운명과 관상을 바꾸는 힘

by 글장이


조폭은 조폭처럼 생겼습니다. 도둑놈은 도둑놈처럼 생겼습니다. 엄마는 엄마처럼 생겼고, 아빠는 아빠처럼 생겼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똑똑하게 생겼고, 양아치는 양아치처럼 생겼습니다.


어떤 일을 잘못하거나 실수투성이일 때, 빈정거리듯 "생긴대로 논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저는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생긴대로 노는 게 아니라, "노는대로 생기는 것"이죠.


관상은 변합니다. 사람의 생김새를 보면서 운명을 점치는 사람들 있지요. 그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어느 순간 운명이 바뀐 사람들이 있다고요. 운명 바뀐 사람들 만나 보면, 모두가 이전과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해진 운명을 스스로의 힘으로 바꾼 것이죠.


저는 회사 다닐 적에 "인상 더럽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는데, 갑작스럽게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인상 좋지 않다는 소릴 들으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뭐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지요.


회사 그만두고 사업 시작했을 때에는, "어디 아프냐?"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데도 아픈 곳 없었는데, 제 얼굴에서 근심과 스트레스가 다 보였던 겁니다.


사업 실패하고 쫄딱 망했을 때, 사람들은 저를 보며 "무슨 화난 일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제 안에 들끓는 분노와 증오가 표정에 다 드러났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저는, 꽤 오랜 세월 동안 제 얼굴과 인상에 책임지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아니, 아무런 신경조차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1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고 강의 자료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될 만한 무언가를 찾고 만들기 위함이지요.


저는 제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욱하는 성질 그대로 있고, 아니다 싶은 일에는 날을 세웁니다. 그러나, 글 쓰고 책 읽고 강의 자료 연구하는 동안에는 '돕고자 하는 마음'을 잃은 적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얼굴 인상이 어떠한가에 대해 별 관심 없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근심과 걱정 혹은 분노와 증오가 제 안에 가득 차 있지 않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평온하고 고요합니다.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 있고, 그 운명이 관상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운명과 관상을 믿지 않습니다. 좋은 마음을 품으면 얼굴이 선해지고, 나쁜 마음을 품으면 표정이 악해집니다. 운명도 관상도 모두 바뀔 수 있다는 얘기지요.


만약 누군가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각과 말'을 바꿔야 합니다. 무조건 선한 생각을 하고, 무조건 좋은 말만 해야 합니다. 운명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요. 그러니, 매일 매 순간 생각과 말에 관심 가지고 좋은 말과 좋은 생각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쁜 생각과 못된 말을 주로 하는 사람들 표정에는 뭔가 어두운 빛이 돕니다. 선한 표정으로 예쁜 말 주로 하는 사람 얼굴은 밝고 환합니다. 마음 가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요.


강의 시간에 수강생들에게 웃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선한 생각과 좋은 말을 많이 하면 얼굴빛이 바뀐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표정 바꾸면 생각과 말도 바뀐다는 것도 팩트입니다.


좋은 생각과 말을 통해 표정을 바꾸든지, 표정을 환하게 바꾸어 생각과 말을 달리 하게 되든지. 순서야 어떠하든, 결국 우리는 생각과 말과 얼굴 표정을 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자기 인생 못마땅하다 불평하는 사람 많습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을 거라면, 마음에 들지 않는 그 인생 그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겠지요.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저 진짜 그런 인생으로 살기 싫었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말도 못합니다. 작정하고 글 쓰고 책 읽으면서 작가와 강사의 꿈을 꾸었고요. 누군가를 돕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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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 여전히 제 인상은 더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활짝 웃으면 거울 속에 바보 같은 친구가 한 명 서 있습니다. 미친듯이 웃고, 좋은 생각과 말을 하고. 그렇게 운명을 바꿔가는 것이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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