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으며, 끝낼 수 있는 힘
마음이 먼저입니다. 무슨 일이든 마음가짐 먼저 바로 하고 시작해야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성과 낼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자이언트 북 컨설팅] 운영하면서 중도에 멈춘 사람들 보면 공통점 있습니다. 글쓰기 실력이나 주제 따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마인드 결핍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마음'에 관한 얘기를 할 때마다 쓸데없는 말로 치부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참으로 경박하고,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정치인들 향해 손가락질하는 이유가 뭡니까. 돈? 실력? 지식? 권력? 그런 거 아니지요. 그들의 마음가짐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작 전부터 마인드 제대로 갖추면, 지속하는 힘도 생기고 결국 성과도 낼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음가짐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비록 시작은 화려할지 모르나,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글쓰기 시작 전 가져야 할 마음가짐 3가지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첫째, '완벽한 첫 문장'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일단 쓰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글쓰기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좌절감은 바로 '백지의 공포'입니다. 무언가 대단한 메시지를, 아주 유려하고 완벽한 문장으로 첫 페이지에 펼쳐 놓아야 한다는 강박이 손과 머리를 멈추게 하는 거지요. 마치 마라톤을 시작할 때 결승선에서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한 발짝도 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글쓰기는 '완벽하게 시작하는 예술'이 아니라, '일단 시작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예비 작가들에게 항상 이렇게 조언합니다. "첫 문장은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다음 문장을 쓸 수 있는 동력만 제공하면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일단 머릿속에 있는 날것의 생각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겁니다. 논리적이지 않아도 괜찮고, 문법 틀려도 괜찮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모두 지워버릴 내용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타이핑하며 써내려가는 행동 그 자체입니다. 일단 초고를 완성하면, 그것은 다듬고 고칠 수 있는 '재료'가 됩니다. '일단 쓰는 용기'가 없으면 어떤 글쓰기 기술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결과'가 아닌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고 꾸준하게 써야 합니다. 작가라는 직업은 마라톤에 비유됩니다. 하루만에 멋진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지요. 100일, 1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쓰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출발선에 서 있는 겁니다.
"내 글이 재미있을까?"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줄까?"
많은 예비 작가들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이와 같은 결과 지향적인 질문으로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물론 독자의 반응은 중요하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그것이 글쓰기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가짐을 바꾸어야 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의자에 앉아 한 문장이라도 써내는 '글쓰기라는 행위 그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합니다. 매일 조금씩 근육을 키우는 운동선수처럼, 매일 글쓰기를 통해 '사고의 근육'을 단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어제보다 한 단어라도 더 명확하게 표현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성공한 하루입니다. 꾸준함은 재능을 이깁니다. 매일의 작은 성취감이 글 쓰는 행복을 맛보게 해줄 겁니다.
셋째, 나의 글이 곧 나만의 '고유한 메시지'임을 믿고 스스로를 신뢰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작가들이 존재하고, 수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초보 작가들은 종종 유명 작가들의 멋진 문체나 깊이 있는 사유 앞에서 주눅이 들곤 합니다. '나는 그들처럼 쓸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 자신의 글쓰기를 포기하는 거지요.
저는 단언합니다. 각자가 가진 경험, 개인이 가진 시각, 오직 자신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작가만의 필터'를 거쳐 재해석된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 스타일을 흉내 내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글쓰기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깨달음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솔직하고 용감하게 글로 표현할 때 비로소 '자기만의 고유한 목소리'가 탄생합니다.
혹시 글쓰기가 막막하다면, 가장 친한 친구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듯 써 보세요. 이 세상에 자신과 똑같은 생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 고유성을 믿고, 글쓰기를 통해 세상에 자기만의 메시지를 던질 자신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일단 쓰기 시작하는 용기.
글 쓰는 모든 순간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것.
오직 자신의 경험으로, 자기만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믿음.
이 세 가지 마음가짐이 글쓰기를 시작하게 돕고, 지속하게 만들며, 비로소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저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중도에 그만둘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단단한 마음을 미리 갖추고 시작하면, 끝까지 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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