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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가지, 절제할 수 있는가?

자기주도적 인생을 위하여

by 글장이


한숨 자고 싶은 날 많다. 4시간 수면으로도 잘 살고 있지만, 오후 햇살 따스할 때는 침대 유혹 강렬하다.


커피 줄이기로 작정했지만 시시때때로 그 향이 그립다. 딱히 졸리는 것도 아닌데 습관 탓인지 참기가 힘들다.


글 쓰다가 혹은 책 읽다가 문득문득 스마트폰 열어 보는 습관 있다. 집중하려고 애쓰지만 나도 모르게 카톡이나 문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현대인 고질병이라고는 하지만, 몰입해야 하는 순간이 자꾸만 흔들리니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해로운 줄 알면서도 야식을 먹는 날 많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속도 더부룩하고 눈도 붓고 피부도 푸석하다. 무엇 하나 좋은 점 없음에도 그저 잠시의 충동과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탓이다.


자기주도적 인생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선택과 판단과 결정을 스스로 하며, 그에 관한 책임도 자신이 질 줄 아는 삶을 일컫는다.


한숨 자고 싶다 해서 침대에 벌렁 누워버리면 그 시간에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 모두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 결국 시간에 쫓기듯 마감해야 하고 스트레스와 부담 오롯이 내 몫이 된다.


커피 자주 마시면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가 혈압과 당뇨 비만 등 건강에 이상 생기고,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면 정상적인 일과가 불가능해진다. 야식은 말할 것도 없다.


자기주도적 삶의 대전제는 절제다. 하고 싶어도 참을 수 있어야 하고 충동 견딜 줄 알아야 한다. 막상 저지른 뒤에 후회한 적 얼마나 많은가!


필요와 욕구. 엄밀히 구분하는 지혜 갖춰야 한다. 술 끊으면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번 생애 가장 잘한 선택은 금주였다.


사소한 것부터 참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삶을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내 소중한 하루를 위해서.

화면 캡처 2022-02-20 102214.jpg

오늘은 무엇을 참아낼 것인가.


한 순간의 절제가 다른 인생을 만든다. 하루 한 가지. 절제할 수 있는가.


지금 행복하십시오!

책쓰기 수업 명함 신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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