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댓글에 반응하는 법

더 나은 내가 되는 길

by 글장이

2016년 1월 4일,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포스팅이란 말 뜻도 몰랐고, '대문'을 만든다는 의미도 이해하지 못했었지요. 사진은 어디에서 불러와 어떻게 삽입해야 하며, 댓글과 답글은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글 쓰는 것 딱 하나만 알고 덤벼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웃들이 먼저 알려주기도 하고, 제가 다른 사람 블로그 찾아가서 묻기도 했습니다.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늘어가는 것도 흐뭇했습니다.


그러다가 복병을 만났지요. 온라인 세상에도 아군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생뚱맞은 댓글, 삐딱한 소리, 말도 안되는 트집, 대놓고 헐뜯는 사람 등등 온갖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멘탈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계속해서 이상한 댓글이 붙으니까 속도 상하고 짜증도 났습니다.


답글로 맞붙었습니다. 삐딱한 소리에는 삐딱한 말로 받아쳤고, 이상한 트집에는 이상한 트집으로 대꾸했습니다. 험담하고 공격하는 이들에게 저도 욕하고 시비 걸었습니다. 제가 쓴 답글에 또 싸움을 거는 사람도 있었고, 맨날 자기 할 말만 던지고 사라지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참기도 해 보고 같이 맞붙기도 해 봤는데, 둘 다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었지요. 괜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만 하고 있었던 겁니다.


지금도 주변에 악성 댓글이나 부정적 비판 때문에 마음 고생 하는 사람 많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을 상대하는 방법, 아니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정리해 봅니다.


첫째, SNS에 글을 써서 올리는 사람은 '생산적인' 존재입니다.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는 사람은 그냥 헐뜯는 것에 만족하는 이들이죠.


누가 더 좋은 사람입니까? 누가 더 귀한 존재입니까? 누가 더 생산적이고, 누가 더 가치 있습니까? 질문할 필요도 없는 내용이지요. 잘 쓰든 못 쓰든 누군가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글과 사진을 올리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귀하고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죠. 그런 존재가 남을 헐뜯기만 하는 사람 때문에 마음을 다쳐서야 쓰겠습니까.


경쟁도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것이고요. 싸움도 그릇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겁니다. 우리가 훨씬 우위에 서 있는데, 무엇하러 저 아래 수준 낮은 인간들 일일이 다 신경 씁니까. 품격 있는 존재가 됩시다. 웃을 줄 아는 여유를 품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둘째, 부정적인 댓글만 올리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불쌍한 존재입니다.


어릴 적부터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사람은 절대로 이유없이 남을 헐뜯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때문이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심도 받고 싶고 사랑도 받고 싶은데, 아무리 발악을 해도 아무도 눈길조차 주질 않으니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겁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것이죠. 어떻게든 시선을 끌어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겁니다. 불쌍하지요.


부정적인 댓글을 읽으며 속상해 하지 말고, 그들을 향해 측은지심 품어야 합니다. 동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남이 나를 불쌍하게 여긴다면 얼마나 꼴이 우습겠습니까. 그러니, 적어도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 비방하거나 험담하지 말아야겠지요.


셋째, 압도적인 성장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2016년부터 8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초반에 저를 헐뜯고 비난하던 사람들, 지금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가끔 삐딱한 댓글을 달아 저를 모욕 주려는 이들이 있긴 한데요. 그들도 제 블로그 두루 살피면서 만만한 존재가 아니구나 싶으니까 금방 지우고 사라집니다.


누군가 나를 모함하고 부정적인 댓글로 위협한다면, 가장 통쾌한 복수는 스스로 압도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맞붙어 싸워 봤자 똑같은 수준의 인간이 될 뿐이죠. 성을 쌓으면 됩니다. 나만의 견고한 성을 짓고, 약하고 힘든 사람들 모아 보호해 주세요.


인생 모든 순간에는 빌런이 존재합니다. 악당의 존재 이유는 나를 쓰러뜨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겨내고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가라는 신호지요. 마음 크게 먹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삐딱한 댓글 달던 인간들까지 모조리 품어줍시다.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자 사명일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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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함부로 내 삶에 대해 비난할 자격 없습니다. 전과자 파산자였던 제가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저 같은 사람도 새로운 인생 만들었는데,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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