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당신의 삶을 망치도록 그냥 두지 마라

나는 내 할 일을 한다

by 글장이


저는 인생 망치는 효과적인 방법을 몇 가지 알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확실하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회복도 아주 힘듭니다. 회복할 의지조차 꺽일 만큼 아주 박살날 수 있습니다.


첫째, 한숨 쉬면 됩니다. 틈만 나면 한숨을 쉬세요. 그럼 인생 골로 갑니다. 한숨 쉬는 사람은 자신이 한숨 쉬는 버릇이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대단하죠! 자기도 모르게 인생을 망칠 수 있다니!


둘째, 사사건건 불평하면 됩니다. 이 정도 불평이야 할 수 있는 것 아냐? 요런 생각으로 자주 불평하면 됩니다. 식당 가면 불친절하다고 불평하고, 날씨 덥다고 불평하고, 사람 만나면 뭐가 못마땅하다고 불평하고, 일 힘들다고 불평하고, 형식와 내용이 내게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복잡하고 어렵다고 불평하고...... 불평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세상 쉬운 일입니다. 세상 쉬운 일을 통해 인생 박살낼 수 있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 험담하면 됩니다. 당사자 귀에 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실제로 그가 알게 되더라도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어디서 누굴 만나기만 하면 그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씹고 돌리고 뱉습니다. 뱀 같습니다. 그 혀가 아주 날렵합니다. 험담을 하면 할수록 삶은 피폐해집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험담을 통해 자기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한숨 쉬고 불평하고 험담하면, 인생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책 읽어도 소용 없고 글 써도 나아질 게 없으며 그 어떤 공부를 많이 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망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시궁창 속으로 매일 한 걸음씩 빠져들고 있다고 믿으면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인생 풀리지 않는 사람일수록 위 세 가지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숨 쉬는 사람이 불평합니다. 불평하는 사람이 험담합니다. 험담하는 사람이 한숨 쉽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죠.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어떤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좋지 않은 일입니다. 감정을 상하게 했고, 해결 방법도 당장 떠오르지 않습니다. 곤경에 빠진 것이죠. 화가 나고 불쾌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사람' 탓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더 화가 납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복수하지 않으면 속이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현상을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부릅니다. 세상에 누구 탓은 없습니다. 세상 탓도 아닙니다. 내 탓도 아닙니다. 그 누군가의 '탓'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냥 그 일이 일어난 겁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누구의 탓인가를 따질 게 아니라 지금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 궁리하는 일이죠.


생산적인 열정이 필요합니다. 펄펄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엔진이 부릉부릉거려야 앞으로 돌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렬한 추진력을 붙잡고 막는 것이 바로 "자존심과 피해자 코스프레"입니다. 자신은 잘못이 없는데, 세상과 그 누군가가 자신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우리에겐 힘이 있습니다. 에너지도 넘칩니다. 가능성과 잠재력 품고 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그 일'이 내 삶을 망치도록 그냥 두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조건, 상황, 사건, 사고 따위는 항상 일어납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들이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하는 마음뿐입니다.


비가 내리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우산을 쓰거나 비를 즐기거나 춤을 추는 것은 얼마든지 나의 선택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비가 내린다고 한숨 쉬고 불평하고 험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자신이 스스로와 타인에게 먹구름이 된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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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든 실패를 하든 기분이 상하든 화가 나든, 어쨌든 오늘 할 일을 합니다. 이것이 모든 상황과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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