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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역 Jul 28. 2022

아삭아삭, 양배추



지난 주말 양배추를 샀다. 처음엔 무얼 하려고 샀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저께는 소시지야채볶음에 넣어 먹었다. 양파, 소시지, 양배추에 케첩만 넣고 달달 볶았다. 볶는 순서는 양파, 소시지, 양배추. 양배추를 마지막에 넣어야 아삭아삭 식감이 산다.

 

오늘 아침엔 남은 양배추로 코울슬로를 만들었다. 먼저 양배추, 당근을 잘게 채 썬다. 양배추보다 당근을 더 잘게 썰어야 식감이 비슷하게 맞는다. 당근이 더 딱딱하니까. 채 썬 양배추와 당근을 소금, 식초에 잠깐 절여놓았다가 물기를 꼭 짜고 통조림 옥수수, 마요네즈, 소금, 후추, 레몬즙을 넣고 섞어두었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저녁에 햄버거와 먹어야지.

 

아직도 양배추가 한주먹이 남았는데 그건 주말에 전을 부쳐 먹을까 싶다. 해물, 양배추, 부침가루를 섞어서 부쳐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코울슬로 만들고 남은 통조림 옥수수도 넣으면 톡톡 씹히는 맛이 있을 것 같다.


                                                                                                                      2019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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